“사업다각화로 종합개발회사로 변모”

조대호 월드건설 대표 밝혀 … “토목실적 좋은 건설사 인수도 검토”

지역내일 2007-09-17
사진명 : 조대호월드건설 사장
주택전문 건설회사인 월드건설이 해외건설·토목·부동산금융 등 사업다각화를 꾀한다. 당분간 국내 주택시장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조대호(40) 월드건설 사장은 지난 15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국내 주택시장은 주택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다양한 틈새시장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해외건설·토목·부동산금융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주택건설 전문회사에서 종합건설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목 등 공공사업 수주에 반드시 필요한 공사 실적을 단기간에 획득하려면 인수합병(M&A)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최근 몇몇 인수대상 기업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극 인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사이판, 미국 등에 진출한 월드건설은 해외사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조 사장은 “최근 몇년간 씨를 뿌려놓은 해외사업이 결실을 맺어 오는 2010년에는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게 된다”며 “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40%까지 끌어올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 진출도 적극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거 1개월에 60%, 3개월이면 90% 넘게 분양이 끝났을 지역도 요즘은 판매기간이 2배 이상 길어졌다”며 “시행사-시공사가 공동사업하는 도급방식 아파트 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하반기 이후 수주한 사업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처럼 매년 5000가구 안팎의 주택을 공급할 경우 PF 보증채무가 1조원 안팎인 게 일반적이며 현재 그 수준을 넘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수익보다는 유동성을 중시해왔기 때문에 경영상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드건설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의 지상 7층 빌딩을 공매로 매입해 ‘월드메르디앙빌딩’으로 이름짓고 강남시대를 열었으며 내달 울산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2688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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