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개 종합병원 급성 뇌졸중 환자 진료 적정성 평가

초기진단·치료, 병원간 격차 심해

지역내일 2007-09-20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우수병원서 탈락
뇌졸중 환자 절반이상 병원도착 늦어 … 신속 이송 필요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급성기 뇌졸중 환자 초기진료와 기록관리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공개됐다.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종병원 등 15개 병원은 10개 평가항목 모두 우수 평점을 받았다. 국립대병원 가운데는 충북대병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은 우수평가를 받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50건 이상 뇌졸중 입원환자를 진료한 42개 종합전문병원과 145개 종합병원 등 187개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벌인 결과를 19일 이와 같이 밝혔다.
평가항목은 모두 10개로 뇌졸중 환자에게 시급한 긴급처치와 치료가 포함돼 있다. 초기진단과 초기치료, 2차예방, 환자관리 등 4개 분야를 평가지표별로 A(우수), B(보통), C(개선필요) 3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A는 90%이상 환자를 충족한 경우이며, B는 70~90%미만, C는 70%미만인 경우다.
평가결과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부천세종병원 외에도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중앙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대의대병원, 한양대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부산고신대복음병원, 충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동의병원, 영남대영천병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초기진단과 이차예방 항목에서 B 또는 평가제외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도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 평가를 받았다.
뇌졸중은 증상 발현 뒤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생명을 다투거나 영구장애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24시간내 뇌영상검사 촬영률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보통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초기진단과 치료, 환자상태 기록관리 등은 대체로 적정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심평원의 평가다. 다만 종합병원의 경우 종합전문병원에 비해 병원간 편차가 심해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뇌졸중 환자 1만5103명을 조사한 결과 증상발현 뒤 3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는 전체 절반수준에 못미치는 47.7%를 차지했다. 구급차 이용률은 56.3%에 불과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혈관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난다.
뇌졸중이란 뇌가 갑자기 부딪힌다 또는 강한 일격을 맞는다는 뜻으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고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하다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하다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다 △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인다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할 경우는 뇌졸중이 의심되므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범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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