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내년 기금재정수지 균형 회복

지역내일 2000-10-04
<해설> 내년 기금재정수지 균형 회복(1588)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01년도 기금운용계획은
적자재정의 균형에 초점을 맞춰 수립됐다.
기금은 제2의 예산이다. 정부가 해야 할 사업이지만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단년
도 위주의 예산으로 집행이 어려운 경우 기금을 편성하게 된다.
기금은 주먹구구식 자금관리와 비합리적인 재원배분, 그리고 외환위기 이후 지
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부의 재정적자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정부는 방만한 재정운용의 상징이었던 기금에 대해 40년만에 처음으로 기금운용
내역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 지난 8월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내년 기금운용계획
에 개선안이 반영되도록 했다.
▲기금운용 어떻게 바뀌나= 기금의 설치목적에 부합하도록 역점사업에 중점지원
하도록 했다. 국민주택기금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지원, 정보화촉진기금은 정보통
신 진흥을 위한 전문인력양성이 중점지원 대상이다.
관련기관 통폐합을 통해 유사.중복조직을 정리하도록 했다. 축산발전기금은 기
금관리.사업수행 조직 통폐합으로 관련인력을 381명에서 333명으로 줄이고 국민주택
기금은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융자를 자구노력 이행을 전제로 실시하도록 했다.
공공성이 낮은 기능은 민간부문으로 이양되며 효과가 크지 않은 경상적인 사업
비는 가능한 한 감축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은 건강박람회 개최를 위한 지원을 중단
하기로 했으며 참전기념사업기금은 지역 군소행사 경비 등을 줄였다.
일반회계로 편성돼야 할 중앙관서 경비를 기금관리비로 편성해 지적을 받았던
고용보험기금은 특근매식비, 업무추진비 등 관련경비를 일반회계 기본사업비로 돌렸
다.
기금과 예산간에 중복지원되는 사업은 일반회계 또는 기금으로 일원화했다. 보
훈원 급식비는 그동안 일반회계와 보훈기금이 중복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일반회계
로 지원을 일원화했다.
▲기금재정수지 개선= 기금의 재정수지는 97년 9천억원 흑자에서 외환위기 이후
인 98년 1조원, 99년 3조6천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며 올해는 11조2천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기금운용계획에서는 이를 균형으로 전환했다. 수입과 지출을
같게 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금재정수지적자 폭은 올해 2.1%에서 내년
에는 제로가 된다. 기금재정수지가 균형으로 전환되면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포함하
는 통합재정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 재정수지 개선은 사상처음으로 사업비를 감축(-4.1%)하고 기금관리비 증액
을 최소한(3.1%)으로 억제하는 등 지출구조를 건전화한 데 있다.
기금별로는 국민연금기금이 일시반환금 폐지와 지역가입자 확대로 기여금수입이
늘면서 흑자폭이 6조7천억원에서 11조5천억원으로 4조8천억원 증가했다. 국민주택기
금은 지출구조 개선으로 7조2천억원 적자에서 4조2천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줄였다.
수입에서도 부담금, 융자이자 및 여유자금 운용수입 등이 늘고 정부내부차입이
줄면서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향후 기금개혁= 유사.중복기금에 대한 정비는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2월
까지 부담금 등 준조세 정비가 이뤄지며 상반기까지 체계적인 자산운용기준이 설정
된다. 이와함께 여유자금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성과평가 시스템도 체계적
으로 정비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