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휴나들이, 이곳으로
관광공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명소를 꼽았다. 관광공사는 나들이 명소를 민속마을과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등 주제별로 분류했다.
◆고향 같은 민속 마을 =
옛정취가 사라지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민속마을이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인형의 집’ 같은 곳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고향의 풍경과 공기가 살아 있는 민속 마을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도시에만 살고 있는 가족들이라면 반드시 가볼만한 곳이다.
우선 전남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061-749-3347)에 가면 90여세대 300명의 주민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일에는 수문장교대식 서당을 운영하고, 23일에는 닭싸움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041-544-8290)은 400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과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손님들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마을 입구부터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상주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안내 편의를 제공한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하나씩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놓치기 아깝다. 각각의 민속마을은 입장료(성인기준)을 내야한다.
◆브라운관 속, 실제 현장으로 =
TV 드라마 인기가 점점 상승함에 따라 유명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고향을 오고가는 길에 한숨 돌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대부분 제주에서 촬영되고 있다. 일부 세트장은 최근 공개했으며 세트장에는 고구려 국내성,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마을(귀족골목)과 서민마을(저잣거리) 등을 볼 수 있다.
강원 속초시 한화리조트 옆에 자리 잡은 대조영세트장은 (033-632-8711)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이곳에 들어서있다. 이곳에서는 대조영 외에 다른 역사드라마나 다큐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과거 복색을 갖춘 도우미들이 세트장 곳곳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무사들과 가족사진을 찍는다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다.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불리는 삼한지 테마파크(061-335-7008)는 주몽이 부여의 일족을 이끌고 졸본 지역에 세운 ‘졸본 부여성’, 가장 웅장한 ‘동부여성’ 등을 비롯해 정궁과 왕자궁이 펼쳐져 있다.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 ‘신단’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굽어보며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서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문경 드라마 세트장(054-571-0709)은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태조 왕건’ 등 여러 편의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2만평 부지에 고려. 백제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043-423-8820)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연못,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명절병은 온천으로 =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길고 지루하다. 고향으로 향하던 발걸음과는 다르다. 장거리 운전, 교통체증으로 인한 여행 피로는 온천욕으로 씻어내는 게 좋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 자리잡은 온천이 늘어나면서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경기 이천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031-645-2000)에서는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로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1577-0208)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있다.
충남 예산군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이 주요 시설이다. 유수풀 상류의 토렌트리버에서 수문이 열릴 때마다 높은 파도가 밀어닥쳐 튜브를 탄 이용객들은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고 유수풀에서는 계속 파도가 일어 바닷가를 찾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충주 수안보온천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그리고 숙종 때의 명유 권상하 등도 이곳을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달맞이 장소로는 이곳이 최고 =
추석날 밤, 보름달을 보면 3년 무병장수라고 했다. 송편을 먹으면서 집안 창문을 통해서도 달을 볼 수 있지만 가족이 손잡고 야외로 나가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만월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는 신라 선덕여왕때 지어진 망월사가 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에 위치하고 있어 이색적인 달맞이를 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본래 행주산성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추석 당일만큼은 달맞이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호수에서는 하늘의 보름달과 호수위의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반 어디에서나 보름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을 굽어보는 달맞이 고객는 달맞이 명소중 손에 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보다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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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명소를 꼽았다. 관광공사는 나들이 명소를 민속마을과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등 주제별로 분류했다.
◆고향 같은 민속 마을 =
옛정취가 사라지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민속마을이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인형의 집’ 같은 곳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고향의 풍경과 공기가 살아 있는 민속 마을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도시에만 살고 있는 가족들이라면 반드시 가볼만한 곳이다.
우선 전남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061-749-3347)에 가면 90여세대 300명의 주민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일에는 수문장교대식 서당을 운영하고, 23일에는 닭싸움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041-544-8290)은 400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과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손님들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마을 입구부터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상주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안내 편의를 제공한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하나씩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놓치기 아깝다. 각각의 민속마을은 입장료(성인기준)을 내야한다.
◆브라운관 속, 실제 현장으로 =
TV 드라마 인기가 점점 상승함에 따라 유명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고향을 오고가는 길에 한숨 돌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대부분 제주에서 촬영되고 있다. 일부 세트장은 최근 공개했으며 세트장에는 고구려 국내성,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마을(귀족골목)과 서민마을(저잣거리) 등을 볼 수 있다.
강원 속초시 한화리조트 옆에 자리 잡은 대조영세트장은 (033-632-8711)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이곳에 들어서있다. 이곳에서는 대조영 외에 다른 역사드라마나 다큐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과거 복색을 갖춘 도우미들이 세트장 곳곳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무사들과 가족사진을 찍는다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다.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불리는 삼한지 테마파크(061-335-7008)는 주몽이 부여의 일족을 이끌고 졸본 지역에 세운 ‘졸본 부여성’, 가장 웅장한 ‘동부여성’ 등을 비롯해 정궁과 왕자궁이 펼쳐져 있다.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 ‘신단’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굽어보며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서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문경 드라마 세트장(054-571-0709)은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태조 왕건’ 등 여러 편의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2만평 부지에 고려. 백제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043-423-8820)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연못,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명절병은 온천으로 =
고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길고 지루하다. 고향으로 향하던 발걸음과는 다르다. 장거리 운전, 교통체증으로 인한 여행 피로는 온천욕으로 씻어내는 게 좋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 자리잡은 온천이 늘어나면서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경기 이천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031-645-2000)에서는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로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1577-0208)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있다.
충남 예산군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이 주요 시설이다. 유수풀 상류의 토렌트리버에서 수문이 열릴 때마다 높은 파도가 밀어닥쳐 튜브를 탄 이용객들은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고 유수풀에서는 계속 파도가 일어 바닷가를 찾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충주 수안보온천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그리고 숙종 때의 명유 권상하 등도 이곳을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달맞이 장소로는 이곳이 최고 =
추석날 밤, 보름달을 보면 3년 무병장수라고 했다. 송편을 먹으면서 집안 창문을 통해서도 달을 볼 수 있지만 가족이 손잡고 야외로 나가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만월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는 신라 선덕여왕때 지어진 망월사가 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에 위치하고 있어 이색적인 달맞이를 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본래 행주산성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추석 당일만큼은 달맞이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호수에서는 하늘의 보름달과 호수위의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반 어디에서나 보름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을 굽어보는 달맞이 고객는 달맞이 명소중 손에 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보다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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