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 수도권 강세 발판 1위 탈환
정동영 - 전국 고른 득표로 1위 확신
이해찬 - 부산·경남, 대전·충남 기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추석 연휴 직후인 29~30일 재개된다. 이날 열릴 광주·전남, 부산·경남 경선과 10월 6~7일의 대전·충남·전북, 인천·경기, 그리고 10월 5일과 8일 공개될 모바일투표 1,2차 결과가 전체 경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초반 4연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른 정동영 후보가 여세를 몰아 중반전에서도 큰 표차로 1위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의 전략적 선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친노세가 강한 부산·경남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대전·충남에서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다.
◆손학규, 경기·인천 등 수도권 경선서 뒤집기 시도 = 손학규 후보는 추석 연휴 직후 재개되는 광주·전남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바탕으로 1위로 올라 설 발판을 마련하고,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손 캠프는 광주 경선은 우세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전남과 부산·경남에서는 백중열세라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다.
대전·충남·전북 역시 ‘열세’지만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이때까지 1위를 탈환하지 못하면 지지세가 강한 경기·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본다.
손 캠프는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조직과 돈에서는 정동영 후보에게 밀릴 수밖에 없지만, 선거인단과 마찬가지 효력을 갖는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에서는 ‘본선경쟁력’을 감안한 범여권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우상호 대변인은 “광주에서 우세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타면 1위로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중반전에 1위 굳히기 = 초반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정동영 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정 캠프는 추석 연휴 이후 재개될 경선 중반전에서 표차를 더 크게 벌려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당면 목표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광주·전남에서 큰 표차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친노세가 강한 부산·경남에서도 1위에 올라 이해찬 후보의 추격 의지를 꺾는다는 방침이다.
10월초에 치러지는 대전·충남·전북 경선에서는 대전·충남의 경우 이해찬 후보 강세가 예상되지만,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등록한 전북이 있어서 정 후보가 무난히 종합 1위를 지켜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인천의 경우 지역구 의원들의 손학규 후보 지지세가 강하지만, 하부 조직의 견고함은 오히려 손학규 캠프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초반 4연전에서 기세를 올린 정동영 캠프는 중반전은 물론 후반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전국에서 고른 득표로 1위를 기록,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 캠프는 모바일 투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기남 공보실장은 “어느 한 지역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며 “모바일 투표 역시 선거인단 투표 못지 않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부산·경남, 대전·충남 경선서 1위 탈환 = 초반 4연전에서 3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해찬 전 총리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등 중반 4연전에서 최소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에서 1위에 오르며 ‘친노 단일화’ 효과를 확인한 이해찬 후보 진영은 친노세가 강한 부산지역에서 압승을 거둬 10월6일 치러지는 대전·충남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북, 경기·인천 등에서 각각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강세를 보여 이 지역에서 얼마만큼 선전하느냐에 따라 후반 경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이강철 전 수석 등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고, 서울 역시 친노 지지층들의 결집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선거인단 역시 이해찬 후보 진영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시민 의원의 지지층이 대거 모바일 선거인단에 등록할 경우 막판 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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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 전국 고른 득표로 1위 확신
이해찬 - 부산·경남, 대전·충남 기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추석 연휴 직후인 29~30일 재개된다. 이날 열릴 광주·전남, 부산·경남 경선과 10월 6~7일의 대전·충남·전북, 인천·경기, 그리고 10월 5일과 8일 공개될 모바일투표 1,2차 결과가 전체 경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초반 4연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른 정동영 후보가 여세를 몰아 중반전에서도 큰 표차로 1위를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는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의 전략적 선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친노세가 강한 부산·경남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대전·충남에서 선두 진입을 노리고 있다.
◆손학규, 경기·인천 등 수도권 경선서 뒤집기 시도 = 손학규 후보는 추석 연휴 직후 재개되는 광주·전남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바탕으로 1위로 올라 설 발판을 마련하고,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손 캠프는 광주 경선은 우세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전남과 부산·경남에서는 백중열세라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다.
대전·충남·전북 역시 ‘열세’지만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이때까지 1위를 탈환하지 못하면 지지세가 강한 경기·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본다.
손 캠프는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조직과 돈에서는 정동영 후보에게 밀릴 수밖에 없지만, 선거인단과 마찬가지 효력을 갖는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에서는 ‘본선경쟁력’을 감안한 범여권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우상호 대변인은 “광주에서 우세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타면 1위로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중반전에 1위 굳히기 = 초반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정동영 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정 캠프는 추석 연휴 이후 재개될 경선 중반전에서 표차를 더 크게 벌려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당면 목표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4연전에서 종합 1위를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광주·전남에서 큰 표차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친노세가 강한 부산·경남에서도 1위에 올라 이해찬 후보의 추격 의지를 꺾는다는 방침이다.
10월초에 치러지는 대전·충남·전북 경선에서는 대전·충남의 경우 이해찬 후보 강세가 예상되지만,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등록한 전북이 있어서 정 후보가 무난히 종합 1위를 지켜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인천의 경우 지역구 의원들의 손학규 후보 지지세가 강하지만, 하부 조직의 견고함은 오히려 손학규 캠프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초반 4연전에서 기세를 올린 정동영 캠프는 중반전은 물론 후반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전국에서 고른 득표로 1위를 기록,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 캠프는 모바일 투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기남 공보실장은 “어느 한 지역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며 “모바일 투표 역시 선거인단 투표 못지 않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부산·경남, 대전·충남 경선서 1위 탈환 = 초반 4연전에서 3위에 만족해야 했던 이해찬 전 총리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등 중반 4연전에서 최소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에서 1위에 오르며 ‘친노 단일화’ 효과를 확인한 이해찬 후보 진영은 친노세가 강한 부산지역에서 압승을 거둬 10월6일 치러지는 대전·충남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북, 경기·인천 등에서 각각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강세를 보여 이 지역에서 얼마만큼 선전하느냐에 따라 후반 경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이강철 전 수석 등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고, 서울 역시 친노 지지층들의 결집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선거인단 역시 이해찬 후보 진영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시민 의원의 지지층이 대거 모바일 선거인단에 등록할 경우 막판 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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