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별 수출구조가 매우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무역협회 경기지부가 산출한 ‘2000년 경기도 시·군별 수출현황’에 따르면 수원 이천 안산시
등 3개 지역의 수출비중이 도내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51.5%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 상위 10대 시
군의 비중이 8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원시는 도내 총 수출의 21.9%를 점유한 83억3000만 달러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을 기록했다.
이같은 원인은 삼성전자의 컴퓨터부품, VTR, 칼라TV, 전자렌지 등 가정용전자 및 전자부품 수출호조
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를 기록한 이천시는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반도체 수
출이 큰 비중을 나타내 67억8000만 달러로 도내 총 수출의 17.8%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도내 시·군별 수입구조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군별로 보면 수출증대에 따른
관련부품 수입증가로 인해 수원시가 63억 8000만 달러로 도내 총 수입의 17.9%를 차지한데 이어 이천
시는 현대전자의 반도체 및 관련부품 수입으로 도내 총 수입의 13.9%를 차지한 49억4000만 달러를 기
록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 이천 평택시 등 3개 지역의 수입비중은 44.7%, 상위 10대 시군의 수입 비
중은 88.7%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한 지역은 화성군으로 도내 총 흑자 24억
달러의 93.5%에 달하는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기아자동차의 수출호조에 기인한 것으
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수원시(19억5000만달러), 이천시(18억4000만달러), 부천시(5억8000만달러), 광명
시(4억1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한 용인시는 삼성전자가 대만 중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저가 반도체 및 관
련부품을 수입한데 따른 영향으로 도내 전체 흑자규모를 능가하는 25억5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
다.
이어 안양시(17억달러), 평택시(12억9000만달러), 성남시(6억3000만달러), 시흥시(3억7000만달러) 순으
로 적자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18일 무역협회 경기지부가 산출한 ‘2000년 경기도 시·군별 수출현황’에 따르면 수원 이천 안산시
등 3개 지역의 수출비중이 도내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51.5%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 상위 10대 시
군의 비중이 8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원시는 도내 총 수출의 21.9%를 점유한 83억3000만 달러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을 기록했다.
이같은 원인은 삼성전자의 컴퓨터부품, VTR, 칼라TV, 전자렌지 등 가정용전자 및 전자부품 수출호조
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를 기록한 이천시는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반도체 수
출이 큰 비중을 나타내 67억8000만 달러로 도내 총 수출의 17.8%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도내 시·군별 수입구조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군별로 보면 수출증대에 따른
관련부품 수입증가로 인해 수원시가 63억 8000만 달러로 도내 총 수입의 17.9%를 차지한데 이어 이천
시는 현대전자의 반도체 및 관련부품 수입으로 도내 총 수입의 13.9%를 차지한 49억4000만 달러를 기
록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 이천 평택시 등 3개 지역의 수입비중은 44.7%, 상위 10대 시군의 수입 비
중은 88.7%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한 지역은 화성군으로 도내 총 흑자 24억
달러의 93.5%에 달하는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기아자동차의 수출호조에 기인한 것으
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수원시(19억5000만달러), 이천시(18억4000만달러), 부천시(5억8000만달러), 광명
시(4억1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한 용인시는 삼성전자가 대만 중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부터 저가 반도체 및 관
련부품을 수입한데 따른 영향으로 도내 전체 흑자규모를 능가하는 25억5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
다.
이어 안양시(17억달러), 평택시(12억9000만달러), 성남시(6억3000만달러), 시흥시(3억7000만달러) 순으
로 적자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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