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결과로 지원전략 새로 짜기

실질반영비율·등급점수 잘 살펴야

지역내일 2007-10-05
평이한 난이도, 1등급 5% 넘는 과목 속출
예상보다 점수 낮우면 수시2-2 응시도 방법

9·6 모의평가는 재수생까지 참여하는 수능 이전 마지막 모의평가다. 또 출제 경향이 수능에 전반적으로 반영된다.
이때문에 결과에 따라 아직 원서접수 기간이 남아있는 수시 모집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정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최종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모의평가 주요 특징 =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쉬웠으며 언어영역과 탐구영역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도 어렵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리 가형, 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 사회문화, 지구과학Ⅰ, 물리Ⅱ 등 많은 과목에서 1등급이 5%가 넘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1등급이 6.17%가 될 정도로 상위권을 변별하지 못했다.
즉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리영역에서 반드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번 모의수능에서 수리 가형이 쉽게 출제되면서 수능에서도 나형 유리 현상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에서 수리 가형은 쉽게, 나형은 다소 어렵게라는 출제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특히 희망 대학의 수리 가형 가산점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또한 수능 4개 영역에 응시한 인원이 증가했으며 수리 가형의 응시인원은 감소했다. 올해 역시 많은 대학이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이제까지의 수리 가형 선택 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현상이 반영되어 응시 인원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정시모집, 핵심은 수능시험 =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주요대학들의 수능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의 3배 이상이다. 각 대학에서 발표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보면 고려대 79.04%, 연세대(인문) 74.71%, 서강대 76.6% 등이다.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시험의 실질반영비율이 대부분 50% 이상으로 많게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보다 3~4배가 높다.
게다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은 수능우선선발제도로 모집인원의 40~50% 정도를 선발한다. 또 인하대, 건국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은 특정 모집군에서 수능 100%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 도전하려는 수험생은 학생부의 등급점수도 잘 살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이 1~3등급 학생의 등급간 격차를 아주 작게 하면 학생부 반영비율은 더 낮아진다. 연세대의 경우 1~5등급의 등급간 점수 차이가 0.5점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상위권대학 대부분이 연세대와 같은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수시2-2 모집에 지원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은 대부분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아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대부분의 수시 2-2 전형은 대부분 10월 이후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능시험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 2-1전형에 비해 여유 있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할 수 있다.

◆영역별 등급점수에 따른 지원전략 = 앞에서 설명했듯이 실질반영비율과 함께 각 대학에서 발표하게 될 수능 및 학생부의 등급점수가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대학들의 등급점수 변화를 비교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영역별로 비교해볼 때 등급간 점수 차이가 큰 영역에서 한 등급이라도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수리 가형은 1~2등급, 2~3등급 차이가 8점이지만 수리 나형은 1~2등급은 6점, 2~3등급은 11점의 차이가 발생한다.
수험생들은 대학 간 등급점수 차이를 비교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학에 따라 영역별로 등급 간에 등급점수 차이를 달리 두기 때문에 유불리가 달라진다.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교해보면 언어영역의 경우 고려대는 1~2등급, 2~3등급 차이가 4점으로 동일하나, 연세대는 3점, 4점(고려대 기준으로는 6점, 8점)으로 3등급으로 떨어졌을 때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발표하는 실질반영비율 등의 정보 뿐 아니라 영역별 등급점수 및 등급간 격차, 가중치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아야 한다.

◆교차지원 주의사항 = 교차지원을 위해서는 먼저 수리·탐구 반영 유형을 확인하고 수리 가형과 과탐 가산을 따져보아야 한다.
올해 역시 수능 반영 영역 수가 3영역에서 4영역으로 혹은 반영 영역이 변경된 대학들이 많다. 반영 비율 및 가산점 부여 여부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 지원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역별 등급점수를 부여한 후 게열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 주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고려대의 경우처럼 수리 가와 수리 나의 등급점수 자체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에서 발표하는 영역별 등급점수는 물론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등의 활용방법을 면밀히 살펴 자신의 응시 영역과 해당 등급에서 점수가 불리하게 산출되지는 않는지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교차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지원을 원하는 대학들에서 수리는 가·나형을 모두 반영하는지, 탐구영역에서도 사탐·과탐을 반영하는지를 살펴보고 지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능 응시영역의 지원 자격이 충족되어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및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할 경우, 더 높은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점수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될 가능성도 있다. 가산점을 부여한 성적을 산출해보고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막판까지 한 영역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일부학과, 국민대 등 소수 대학들이다. 2개 영역 반영 대학의 수는 더 적어진다.
일부 영역을 미리 포기한 채 수능을 분비할 경우,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크게 줄어든다.
그 외의 다른 영역에서 여러 변수로 인해 평소의 본인 점수나 예상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게 될 경우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게 되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모든 영역을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 유웨이중앙교육
정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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