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견 심각한 '극치'

일반인 80% "태아가 장애인이면 출산 안하겠다"

지역내일 2001-04-18 (수정 2001-04-18 오후 6:55:24)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극치를 보이고 있다. 일반인 중에는 태아가 장애인이면 아예 낳지 않겠다는 사
람이 열에 여덟이 넘는다. 장애인하고는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도 열에 아홉이다.
이같은 사실은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 현상을 보이는 현대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메마른 성정을 여
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한국갤럽은 18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생활실태와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의식을 조사 분
석한 ‘한국 장애인과 일반인의 의식’을 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장애가 있는 태아일 경우 출산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반인은 ‘낳지 않겠다’가 99
년 83.1%로, 15년 전인 84년에는 82.4%로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년간 사회는 급변했으나 장애
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한치도 움직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통계는 장애인 612명, 일반인 1502명에 대한 개별면접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반면 장애인의 경우 ‘낳겠다’는 응답이 84년 17.2%에서 99년에는 45.1%로 늘어나는 등 장애인들의 삶
의 태도에 큰 긍정적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장애인과의 결혼찬성률도 장애인은 늘고 일반인은 줄었다. 장애인들의 경우 장애인과의 결혼에 찬성
하는 비율이 84년 14%에서 99년에는 30%로 2배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16%에서 10%로 오히려
6%포인트나 줄었다. 열에 아홉은 반대한다는 것으로 15년 전보다 후퇴했음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일부 긍정적 변화도 엿보이긴 했다.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사람 비중은 가족이나 친구
(85.8%)로 여전히 우세했지만 15년전에 비해 자원봉사자나 종교단체등의 자발적 도움이 3∼4배 증가했
다.
이밖에 장애인들을 위한 일터가 조금 더 늘어났다. 사무 전문 자유직에 종사하는 장애인이 다소 늘어
난 반면 안마 침술 역학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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