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안산재활훈련원(원장 박성하)에서 인쇄매체과를 수료한 산업재해 장애인 이동희(44)씨가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국가기술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은 1급 산재장애인 이씨는 일반인들도 취득하기 힘든 이번 시험에서 의수(義手)만으로 당당히 자격을 취득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95년 산업현장(한국전력)에서 6만6000볼트 고압 감전사고를 입어 두 팔을 어깨부위까지 절단한 이씨는 치료종결 후 두 팔이 없어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걷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식사 세수 용변 목욕 등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그의 합격은 놀라운 일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해 1월 24일 부인과 함께 안산재활훈련원에 입학한 이씨는 교육시간 내내 오직 컴퓨터 앞에만 붙어 있었고 훈련원 일과가 끝나고 귀가해서도 곧장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그날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밤늦게까지 복습할 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부인 이해수(42)씨가 작년 12월에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씨는 연거푸 낙방에도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안산재활훈련원 수료와 동시에 4번째 도전해 합격의 기쁨을 맞게 됐다.
안산재활훈련원은 “이동희씨와 부인 이해수씨는 경기도 정보화교육단 자원봉사자로 사회복귀도 확정된 상태”라며 “사고나 재해질병으로 좌절감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장애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은 1급 산재장애인 이씨는 일반인들도 취득하기 힘든 이번 시험에서 의수(義手)만으로 당당히 자격을 취득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95년 산업현장(한국전력)에서 6만6000볼트 고압 감전사고를 입어 두 팔을 어깨부위까지 절단한 이씨는 치료종결 후 두 팔이 없어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걷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식사 세수 용변 목욕 등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그의 합격은 놀라운 일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해 1월 24일 부인과 함께 안산재활훈련원에 입학한 이씨는 교육시간 내내 오직 컴퓨터 앞에만 붙어 있었고 훈련원 일과가 끝나고 귀가해서도 곧장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그날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밤늦게까지 복습할 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부인 이해수(42)씨가 작년 12월에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씨는 연거푸 낙방에도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안산재활훈련원 수료와 동시에 4번째 도전해 합격의 기쁨을 맞게 됐다.
안산재활훈련원은 “이동희씨와 부인 이해수씨는 경기도 정보화교육단 자원봉사자로 사회복귀도 확정된 상태”라며 “사고나 재해질병으로 좌절감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장애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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