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를 결정할 마지막 변수인 ‘모바일 투표’가 오늘부터 본격 실시된다. 신당 관계자는 9일 “오늘부터 국민경선위가 선거인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어 응답을 취합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는 오는 14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경선위가 등록된 선거인단을 비슷한 규모의 세 집단으로 나눠 불시에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1차, 2차에서는 투표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마지막 투표 결과는 후보자 지명대회가 열리는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대리접수에 동원 투표 논란을 빚었던 지역경선 투표율이 20%대에 머물렀지만, 자발적 참여자가 많은 모바일 투표율은 지역경선에 비해 높아지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각 캠프는 모바일 투표율이 최소 50%는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각 후보 캠프는 모바일 선거인단 등록 마감일인 10일까지 최대한 우호적 지지자들의 모바일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모바일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선두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예측불허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모 후보 캠프의 모바일 선거 대책 담당자는 모바일 투표결과를 ‘블랙박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파행을 거듭하던 신당의 경선 일정도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는 9일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 합동연설회에 불참한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는 오늘 저녁 KBS 라디오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 경선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손학규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경선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며 ‘경선 복귀’ 결심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모집된 선거인단 중 불법적 요소를 빠른 시간 내에 걸러내야 한다”며 “이는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경선 결과의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바일 선거에 적극 참여해서 낡은 정치를 심판해 달라”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촉구한 뒤 “후보가 되면 민주당 후보, 문국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후보 역시 오늘 저녁 라디오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구 연설회는 수많은 지지자가 충돌하는 불미스런 일이 있을 수 있어서 불참했고, 명확한 하자가 있는 선거인단을 걸러내라는 강한 의사표시이기도 했다”며 “9일 토론회는 연설회와 성격이 다른 만큼 참석하는 것을 기조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손학규-이해찬 후보는 9일 오후 1시로 예정된 네티즌 대선토론회는 토론방식과 내용 등을 이유로 불참키로 함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경위 관계자는 “연설회와 달리 토론회는 세 후보 가운데 두 후보가 불참하면 토론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자동으로 무산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신당은 8일 경선위의 결정으로 대구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강행했으나,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공정경선을 위한 환경 조성”을 요구하며 불참함에 따라 정동영 후보 혼자 연설회에 참석했다.
구자홍 전예현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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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투표는 오는 14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경선위가 등록된 선거인단을 비슷한 규모의 세 집단으로 나눠 불시에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1차, 2차에서는 투표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마지막 투표 결과는 후보자 지명대회가 열리는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대리접수에 동원 투표 논란을 빚었던 지역경선 투표율이 20%대에 머물렀지만, 자발적 참여자가 많은 모바일 투표율은 지역경선에 비해 높아지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각 캠프는 모바일 투표율이 최소 50%는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각 후보 캠프는 모바일 선거인단 등록 마감일인 10일까지 최대한 우호적 지지자들의 모바일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모바일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선두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예측불허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모 후보 캠프의 모바일 선거 대책 담당자는 모바일 투표결과를 ‘블랙박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파행을 거듭하던 신당의 경선 일정도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는 9일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 합동연설회에 불참한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는 오늘 저녁 KBS 라디오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 경선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손학규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경선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며 ‘경선 복귀’ 결심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모집된 선거인단 중 불법적 요소를 빠른 시간 내에 걸러내야 한다”며 “이는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경선 결과의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바일 선거에 적극 참여해서 낡은 정치를 심판해 달라”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촉구한 뒤 “후보가 되면 민주당 후보, 문국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후보 역시 오늘 저녁 라디오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구 연설회는 수많은 지지자가 충돌하는 불미스런 일이 있을 수 있어서 불참했고, 명확한 하자가 있는 선거인단을 걸러내라는 강한 의사표시이기도 했다”며 “9일 토론회는 연설회와 성격이 다른 만큼 참석하는 것을 기조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손학규-이해찬 후보는 9일 오후 1시로 예정된 네티즌 대선토론회는 토론방식과 내용 등을 이유로 불참키로 함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경위 관계자는 “연설회와 달리 토론회는 세 후보 가운데 두 후보가 불참하면 토론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자동으로 무산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신당은 8일 경선위의 결정으로 대구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강행했으나,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공정경선을 위한 환경 조성”을 요구하며 불참함에 따라 정동영 후보 혼자 연설회에 참석했다.
구자홍 전예현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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