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명품도시 인천’ 건설을 위한 제언

지역내일 2007-10-15 (수정 2007-10-15 오후 5:30:07)
‘봉사 행정’으로 시민참여 이끌어내야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사진 비니로.. 행정-석종수

지금 세계는 국가 간의 관계가 심화되는 과정인 ‘국제화’와 세계경제의 틀 속에 국가경제가 통합돼 가는 과정인 ‘세계화’를 넘어서 ‘지구화’시대로 가고 있다. 지구화는 국가의 경계를 초월해 지역 간 상호작용이 증대되어 지구적인 보편화된 기준(Global Standard)을 공유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 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 도시들과도 쉽고 빠르게 교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거대한 자본과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들의 활동과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도시 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 이처럼 도시가 지구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구적 도시화’라고 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하던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 게임을 유치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구적 도시화(Glurbanization)’시대에 맞는 ‘명품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전략들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인천이 표방하는 명품도시는 세계와 소통하는 깨끗하고 편안한 도시이다. 즉 세계인이 함께 살 수 있는 국제도시,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도시, 인재가 넘치는 교육도시,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지구적 도시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천이 명품도시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행정의 개혁과 건실한 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 지금까지 각종 개발사업과 정책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인천이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의 각종 시설들이 국제적인 기준에 맞도록 정비돼야 하고,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일들을 추진해야 한다. 이는 시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이 스스로 필요에 따라 참여할 때 가능하다. 기초질서 지키기, 환경보호 등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지역 문제나 국제 행사 등 시민들의 힘이 필요한 곳에서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발휘하며 보람을 느끼는 시민사회가 조성돼야 한다. 행정은 이러한 시민사회를 뒷받침해 인천의 잠재력을 키우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봉사하는 행정으로 거듭나야 하며 각종 현안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고 국제 비즈니스와 물류의 중심도시, 창조적인 문화 도시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 도시경관이 아름답고 시민들이 깨끗한 자연 환경과 인간 중심의 교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시민들의 평생학습이 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위기관리체계와 복지·사회안전망을 갖춘 도시로 건강한 시민들이 나눔의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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