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전국 처음으로 사소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외지 운전자에게 스티커 대신 지도장을 발부
하고 길까지 안내해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길라잡이 지도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이 발부하는 지도장 앞면에는 ‘△△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귀하께서는 ○○법규를 위반했
으나 처음 우리 고장을 방문한 것을 감안해 현지 계도하겠습니다. 다음에 오실 때는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되십시요’라고 적혀있다. 또 뒷면에는 지역내 주요기관과 관광
지 안내도가 그려져 있어 외지 운전자들에게 지역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시행 첫날인 20일 하루동안 경찰은 도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외지 운전자 337명에 대해 길라잡이
지도장을 발부했다.
20일 경북 울진군에서 계도장을 받은 경남3×다 4456호 운전자 옥 재수(30세)씨는 “길을 잘 몰라 헤매
다 교통법규를 위반했는데 초행길 외지인에게는 지도장만 발부한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
다”며 “평소 경찰이 타 지역 차량을 더 단속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제도가 지역감정 해소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용찬 경북경찰청장은 “점차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하고 길까지 안내해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길라잡이 지도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이 발부하는 지도장 앞면에는 ‘△△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귀하께서는 ○○법규를 위반했
으나 처음 우리 고장을 방문한 것을 감안해 현지 계도하겠습니다. 다음에 오실 때는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되십시요’라고 적혀있다. 또 뒷면에는 지역내 주요기관과 관광
지 안내도가 그려져 있어 외지 운전자들에게 지역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시행 첫날인 20일 하루동안 경찰은 도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외지 운전자 337명에 대해 길라잡이
지도장을 발부했다.
20일 경북 울진군에서 계도장을 받은 경남3×다 4456호 운전자 옥 재수(30세)씨는 “길을 잘 몰라 헤매
다 교통법규를 위반했는데 초행길 외지인에게는 지도장만 발부한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
다”며 “평소 경찰이 타 지역 차량을 더 단속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제도가 지역감정 해소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용찬 경북경찰청장은 “점차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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