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IDC 개발
지역내일
2007-10-24
KT는 23일 인터넷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그린 IDC’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력운용방식을 바꿔 약 20%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를 KT 전체 IDC에 적용할 경우 연간 6만톤의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KT는 또 인터넷기업 시스템을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서버용량을 미리 정해놓고 사용했으나, ICS는 데이터 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서비스다. ICS 형태로 IDC를 운용할 경우 기존 서비스 대비 전력은 약 500%, 네트워크 효율성은 약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윤종록 KT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KT는 환경보존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네트워크 인프라 및 서비스의 효율을 높여 자원을 절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내년 4월 국내 최대규모의 목동 IDC를 완공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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