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복’은 28일 출범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선대위 구성도 ‘가족 행복’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선거운동 과정에 더 많은 유권자들이 직접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행복위원회를 설치하고 ‘유권자 창조형 선거’(U Created Campaign)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국민행복운동본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집대성된 의견에 대해 정책단과 상임위별 의원단에서 해법을 제시, ‘행복배달부’를 통해 국민에게 결과를 전달하는 하의상달과 피드백이 가능한 소통구조를 만들었다.
◆모바일 선거운동 도입 = 정동영 후보 대선기획단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2002년 돼지저금통이라는 대중운동보다 한 단계 진전된 대중 중심의 선거운동”이라며 ‘유권자 창조형 선거’(U Created Campaign)에 의미를 설명했다.
UCC 선거운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행복배달부’는 자발적 지지자 모임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을 중심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까지 책임자가 정해져 내달 초 공식 발대식만 앞두고 있다.
또한 정동영 선대위는 초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순회 유세단’을 설치, 의원들이 전국 각지를 발로 뛰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행복운동본부(UCC)와 함께 정 후보 선대위가 선보일 또다른 선거운동 방식은 ‘모바일’이다.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중적 참여의 동력을 확인한 바 있는 ‘모바일 투표’를 선거운동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를 위해 정동영 선대위는 모바일선거대책위를 꾸려 3백만명의 ‘엄지자원봉사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화학적 결합 여부에 성패 = 중앙선대위는 오충일 대표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의 4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대철 전 의원을 비롯, 당내 중진 원로그룹도 고문 등으로 선대위에 참여토록 하는 한편, 소속 의원 141명 전원이 선대위와 직간접적으로 일정한 역할을 맡도록 해 실질적인 ‘통합형 선대위’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대위원장에 당 대표는 물론 창당 과정에 가교 역할을 했던 김 전 의장과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까지 모두 선대위원장을 맡음으로써 물리적 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다.
다만 상층부의 물리적 통합에도 불구, 경선 당시 손학규 이해찬 캠프에서 활동했던 일부 실무진들의 경우 선대위 참여를 보류하고 있어 하부 실무단위까지 유기적 통합이 이뤄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후보 대선기획단에서 조직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김낙순 의원은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는 물론 한명숙 유시민 천정배 김두관 추미애 신기남 등 예비경선 후보를 도왔던 실무진들은 모두 올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자 했던 분들”이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모두 선대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 통해 외연 확대 = 정동영 선대위는 28일 중앙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 △지식경제 △문화국가 △평화경제 등에 부합하는 각계각층의 인사 영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8일 출범하는 선대위가 당내 통합과 화학적 재결합을 통해 기본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인재영입위는 본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외연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편 대선기획단 내 전략, 정책, 홍보, 미디어, 방송컨텐츠, 유세 기획 등 11개 ‘실’은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2007년 대선 시대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2020국가비전위원회 △차별없는 성장위원회 △국민대통합추진위 등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계층별·직능별 선대위를 구성하는 한편,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위원회와 여성 표심 공략을 위한 양성평등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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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구성도 ‘가족 행복’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선거운동 과정에 더 많은 유권자들이 직접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행복위원회를 설치하고 ‘유권자 창조형 선거’(U Created Campaign)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국민행복운동본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집대성된 의견에 대해 정책단과 상임위별 의원단에서 해법을 제시, ‘행복배달부’를 통해 국민에게 결과를 전달하는 하의상달과 피드백이 가능한 소통구조를 만들었다.
◆모바일 선거운동 도입 = 정동영 후보 대선기획단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2002년 돼지저금통이라는 대중운동보다 한 단계 진전된 대중 중심의 선거운동”이라며 ‘유권자 창조형 선거’(U Created Campaign)에 의미를 설명했다.
UCC 선거운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행복배달부’는 자발적 지지자 모임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을 중심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까지 책임자가 정해져 내달 초 공식 발대식만 앞두고 있다.
또한 정동영 선대위는 초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순회 유세단’을 설치, 의원들이 전국 각지를 발로 뛰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행복운동본부(UCC)와 함께 정 후보 선대위가 선보일 또다른 선거운동 방식은 ‘모바일’이다.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중적 참여의 동력을 확인한 바 있는 ‘모바일 투표’를 선거운동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를 위해 정동영 선대위는 모바일선거대책위를 꾸려 3백만명의 ‘엄지자원봉사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화학적 결합 여부에 성패 = 중앙선대위는 오충일 대표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의 4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대철 전 의원을 비롯, 당내 중진 원로그룹도 고문 등으로 선대위에 참여토록 하는 한편, 소속 의원 141명 전원이 선대위와 직간접적으로 일정한 역할을 맡도록 해 실질적인 ‘통합형 선대위’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대위원장에 당 대표는 물론 창당 과정에 가교 역할을 했던 김 전 의장과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까지 모두 선대위원장을 맡음으로써 물리적 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다.
다만 상층부의 물리적 통합에도 불구, 경선 당시 손학규 이해찬 캠프에서 활동했던 일부 실무진들의 경우 선대위 참여를 보류하고 있어 하부 실무단위까지 유기적 통합이 이뤄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후보 대선기획단에서 조직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김낙순 의원은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는 물론 한명숙 유시민 천정배 김두관 추미애 신기남 등 예비경선 후보를 도왔던 실무진들은 모두 올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자 했던 분들”이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모두 선대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 통해 외연 확대 = 정동영 선대위는 28일 중앙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인재영입위원회를 설치, △지식경제 △문화국가 △평화경제 등에 부합하는 각계각층의 인사 영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8일 출범하는 선대위가 당내 통합과 화학적 재결합을 통해 기본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인재영입위는 본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외연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편 대선기획단 내 전략, 정책, 홍보, 미디어, 방송컨텐츠, 유세 기획 등 11개 ‘실’은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2007년 대선 시대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2020국가비전위원회 △차별없는 성장위원회 △국민대통합추진위 등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계층별·직능별 선대위를 구성하는 한편,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위원회와 여성 표심 공략을 위한 양성평등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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