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강남구 여성들에게는 인색

지역내일 2007-10-29
여성주간 사업비 550만원뿐
좋은 프로그램 1위, 금천 송파

서울 강남구가 여성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여성의전화 지역운동센터가 최근 발표한 2007 자치구별 여성주간 사업을 분석·평가에 따르면 강남구 여성주간 예산은 25개 자치구 중 19번째인 550만원뿐이다. 성동구가 216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종로구와 은평구가 262만6000원과 381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550만원으로 강서구(400만원) 관악구(501만5000원) 다음이었다.
프로그램 측면에서는 금천구와 송파구가 좋은 프로그램에 각각 3개씩 선정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750만원을 들인 금천구는 ‘다인다색 여성주간 의견 공모’를 비롯해 여성 경제활동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방안 세미나와 2007 여성 직업 페스티벌 ‘잡(job)아라 당당한 그녀’다.
송파구는 3017만원을 들여 여성인적자원개발 사례발표회와 결혼이민 여성 문화유적지 탐방, 양성평등 가족놀이 등을 진행했다. 강북구 등 7개 자치구는 각각 좋은 프로그램에 두 개씩 선정됐다. 마포구와 동작구는 특별 강좌에서 점수를 잘 받았다. 여성인력 활용방안 세미나 ‘일과 가정의 양립 살기좋은 마포여성’, 여성정책포럼 ‘지역특성에 맞는 여성폭력방지협의체 구성방안’ 등이다.
강서구와 관악구는 저렴한 비용을 알뜰하게 사용했다. 각각 400만원과 500여만원을 여성주간 사업에 투자해 여성폭력 없는 강서구 만들기 캠페인, 결혼이민자를 위한 요리교실 등을 진행했다.
강북구의 결혼이민자 여성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법률상담과 여성취업박람회, 서대문구의 여성리더십 교육, 중랑구의 이동여성상담소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이밖에 광진구와 성북구 등 8개 자치구의 여성주간 사업이 각각 한 개씩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강동구 등 8개 자치구는 여성주간 기념 표어 공모나 출산양육지원사업 홍보, 여성주간 기념식, 여성 솜씨 작품 전시회, 사진 콘테스트, 주부 백일장 등 일상적인 사업뿐이었다.
특히 중구 용산구 노원구는 예산은 예산대로 투자하고도 실속없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구는 6815만원을, 용산구와 노원구는 각각 4500만원과 4220만원을 들였지만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은 없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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