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특집>글로벌 사회공헌 앞장서는 현대차그룹(어깨제목)

지역내일 2007-10-30 (수정 2007-10-30 오후 6:05:49)
기업이 일군 열매, 함께 나눈다
정몽구 회장, 사재 출연 …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 활동 본격화
어린이·노인 교통안전 교육 및 지원,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활발

“기업을 경영해오며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열린 현대·기아차그룹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 현판식에서 한 말이다.
정 회장 이미 600억원의 개인재산을 털어 사회공헌위원회에 기금으로 선뜻 내놨다. 그는 연말까지 1200억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사회공헌활동에 쓸 계획이다.
정 회장은 “출연기금의 구체적인 용도와 운용은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전권을 갖고 투명하게 추진해줄 것”이라며 “소외된 계층과 저소득층이 문화적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공연시설이나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 사회공헌위원회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일반 국민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전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낸 이희범 무역협회장이 맡았다.

◆글로벌기업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 현대자동차는 국가선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확산’ 및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의 2대 중점분야를 선정,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안전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지키기,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등 ‘예방교육, 현장예방활동, 사후지원’을 전개한다.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차 개발, 장애인 보장구 무료 보급 등도 진행 중이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룹차원에서 매년 헌혈 캠페인, 사회봉사 캠페인을 실시하며, 그룹사회봉사단을 결성, 국가 재난시 복구활동에 참여해 귀감을 보여왔다.
현대차의 이 같은 사회공헌은 연중 꾸준히 전개되는데, 이달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5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서울시립마포노인복지관에 ‘노인 보행안전을 위한 안전모자’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2만2000여개의 안전모자는 농촌지역 노인 1000여 명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채택된 디자인으로 야간 원거리에서도 운전자가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반사 및 야광 소재로 제작돼 교통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착용자의 인적 사항이 기재된 ID 카드가 내장돼 있어 사고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
앞서 10일에는 푸르메 재단과 함께 ‘JSA(공동경비구역)로 떠나는 장애 청소년의 특별한 여행’을 마련, 눈길을 끌었다. 장애 청소년들이 단체로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서울농학교와 홀트학교 등의 장애 청소년 50여명이 참석했다.

◆사내 368개 봉사단, 자발적 봉사 = 지난달에는 태풍 ‘나리’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해복구성금 10억원을 내놓았다. 제주, 전남지역 등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 대대적인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따뜻한 한가위 온정 전하기도 잊지 않았다. 추석 직전 2주동안 18개사 4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
현대·기아차그룹 임직원은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 명절의 풍요로운 분위기에서 소외된 1600여 세대의 이웃 및 301개 복지시설에서 환경정리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송편을 함께 빚으며 민속놀이를 즐겼다.
‘사랑의 송편 나누기’는 현대·기아차그룹이 2003년부터 운영해온 ‘그룹 사회봉사주간’의 일환이다. 1년 365일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사내 368개 상시 봉사단은 연말과 설·추석 명절마다 선포되는 ‘그룹 사회봉사주간’을 통해 그 동안 교류해온 전국의 자매결연 복지기관 및 소외이웃을 방문,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에는 과천 관문초등학교에서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교통안전 이동교육버스’ 전달식을 갖고, 1학년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동교육버스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청각 교육 기자재 및 안전벨트 체험 장비가 갖춰져 있어 어린이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 버스 안에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2004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버스를 기증해 왔으며, 이번 기증은 수도권, 울산, 광주·전남 지역에 이어 4번째다.

◆가족별 맞춤식 자원봉사활동도 펼쳐 =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해왔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 4월 30일 ‘현대·기아차 그룹 임직원 가족 봉사단’(가족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참여인원만 18개 그룹 계열사의 1200여 가족에 달했다.
특히 이번 ‘가족 봉사단’은 정해진 날짜, 정해진 장소에서 일괄적으로 벌이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 가족들이 직접 일정을 정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가족별 맞춤식 자원봉사활동’ 형태로 진행됐다.
실례로 ‘안산 코시안의 집’의 외국인 근로자 자녀 20명과 함께 과천 서울랜드에서 봄 나들이를 하거나, ‘한국 이주노동자 건강협회’가 주최하는 ‘제 5회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 날 무지개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가족 봉사단은 이 밖에도 △놀이공원, 문화재 등 안내 봉사 △주말농장 일손 돕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외국인 자녀, 글을 모르는 어르신이나 장애아동들 대상 교육 △지역 내 환경 정화 및 자연보호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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