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어린이대공원 1.5배 공원 조성

드림랜드 부지 포함 90만㎡ 공원화 … 6개구 250만명 녹지 혜택

지역내일 2007-10-17
서울 동북부지역에 어린이대공원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초대형 공원이 조성된다. 동북부지역에 이 같은 대형 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부지 등에 90만㎡의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10년 5월까지 1단계로 공원 부지를 남북으로 가르는 오현길 동쪽 66㎡(드림랜드 부지 포함)를 공원화한다. 이어 2013년 12월까지 나머지 서쪽 부지 24㎡가 공원으로 바뀐다.
부지의 90% 정도는 사유지여서 시는 매입·보상 비용로 2305억원을 사용한다. 공원 설계·조성비용은 495억원으로 총 28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공원이 만들어지면 공원 반경 5㎞ 이내에 있는 강북 성북 도봉 노원 동대문 중랑구 등 6개 구 주민 264만 여명이 직접적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주거지가 밀집한 곳인데다 앞으로도 장위·길음·미아 뉴타운 등 대규모 인구유입 주거단지가 예정돼 공원 조성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타운 사업과 함께 강남.북 주거 격차 해소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태스크포스팀(TF) 형태의 전담 추진반을 구성해 시정 역점사업으로서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공원을 문화·산업과학·친환경 등 3개 테마에 따라 만들 계획이다.
자동차·선박·우주항공 등 산업 기자재와 생산설비 등을 볼 수 있는 산업과학 체험관은 민자를 유치해 만들고 공원 랜드마크로 태양열 전망타워를 설치해 북한산·도봉산과 강북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호수가 새로 조성되고 그 주변에는 아트갤러리, 야외 공연장, 맨발 등산로, 가족 피크닉장, 조각정원, 산책로 등 문화·생태공간도 마련된다.
드림랜드를 포함한 이 부지는 1970년대부터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있었으나 워낙 규모가 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문제로 실제 공원화되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강북구에서 서울시가 이 땅을 사들여 노인병원, 쇼핑센터 등을조성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소유주와 서울시는 상당 기간 진행된 협의 끝에 10월 초 소유주와 매각 의향서에 서명했다.
동북부지역 공원은 서울지역 공원 중 남산공원(290만㎡), 월드컵공원(270만㎡), 올림픽공원(140만㎡), 서울숲(120만㎡) 다음으로 큰 공원이 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