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 임도수 회장 부인이 신길동 세화주유소를 인수, 운영하자 상도덕을 무너뜨린다며 공단내 주유소들이 크게 반발하며 나섰다.
11일 반월공단대 주유소 관계자와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안산상의 임회장의 부인 방한숙씨가 세화주유소(전 원곡주유소)를 인수,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공단내 주유소들과 거래하던 상공회의소 간부 업체들을 포함한 일부 업체들이 세화주유소로 거래처를 옮겼다.
공단내 한 주유소 관계자는 “20여년 거래하던 회사를 비롯해 7개 업체가 얼마전에 세화주유소로 거래처를 바꾸었다”며 “우량 거래처의 경우 한달 매출이 2천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우량거래처 2개 정도만 옮겨도 경영에 타격을 입는다”고 밝혔다. 또한 “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공직으로 오랫동안 거래하던 업체를 빼앗는 것은 상도덕적으로 문제있는 것 아니냐”라며 임회장을 비난했다.
다른 주유소 관계자도 “현재까지 3개 업체가 세화주유소로 옮겼지만 다른 업체들이 언제 옮길지 몰라 신경이 쓰인다”며 “10여년 이상 거래하던 회사가 왜 거래처를 옮기냐고 묻자 담당자는 사장이 지시해서 어쩔 수 없다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는 “몇몇 업체들이 세화주유소로 옮겨 현재 월매출 4천만원정도가 줄어들었다”며 “상도덕을 모범적으로 지켜야 할 사람이 오히려 상도덕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단내 주유소 관계자들은 세화주유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인지 검토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화주유소 직원은 “주유소 영업과 임회장은 전혀 관계가 없다. 물론 임회장과 절친한 업체가 옮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한두개 업체일 뿐 나머지는 주유소에서 영업을 잘해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도수 회장도 “상공회의소 회장이라고 주유소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며 “일부 절친한 업체 사장들이 옮겼지만 부탁한 것도 아니고 먼저 주유소를 옮기겠다는 데 말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도덕적 비난은 받을 수 있지만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안산 채 현 기자
11일 반월공단대 주유소 관계자와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안산상의 임회장의 부인 방한숙씨가 세화주유소(전 원곡주유소)를 인수,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공단내 주유소들과 거래하던 상공회의소 간부 업체들을 포함한 일부 업체들이 세화주유소로 거래처를 옮겼다.
공단내 한 주유소 관계자는 “20여년 거래하던 회사를 비롯해 7개 업체가 얼마전에 세화주유소로 거래처를 바꾸었다”며 “우량 거래처의 경우 한달 매출이 2천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우량거래처 2개 정도만 옮겨도 경영에 타격을 입는다”고 밝혔다. 또한 “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공직으로 오랫동안 거래하던 업체를 빼앗는 것은 상도덕적으로 문제있는 것 아니냐”라며 임회장을 비난했다.
다른 주유소 관계자도 “현재까지 3개 업체가 세화주유소로 옮겼지만 다른 업체들이 언제 옮길지 몰라 신경이 쓰인다”며 “10여년 이상 거래하던 회사가 왜 거래처를 옮기냐고 묻자 담당자는 사장이 지시해서 어쩔 수 없다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는 “몇몇 업체들이 세화주유소로 옮겨 현재 월매출 4천만원정도가 줄어들었다”며 “상도덕을 모범적으로 지켜야 할 사람이 오히려 상도덕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단내 주유소 관계자들은 세화주유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인지 검토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화주유소 직원은 “주유소 영업과 임회장은 전혀 관계가 없다. 물론 임회장과 절친한 업체가 옮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한두개 업체일 뿐 나머지는 주유소에서 영업을 잘해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도수 회장도 “상공회의소 회장이라고 주유소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며 “일부 절친한 업체 사장들이 옮겼지만 부탁한 것도 아니고 먼저 주유소를 옮기겠다는 데 말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도덕적 비난은 받을 수 있지만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안산 채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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