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외국인이 올 들어 20조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면서도 일부 종목은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1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7천116억원을 순매도했고 이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하지만 매출과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수에 나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가장 커진 종목은 `BNX'', `TANKU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캐쥬얼업체 아비스타로 지분율이 1월 2일 2.78%에서 16일 기준으로 25.30%로 높아졌다.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은 올 들어 이 회사 지분 12.97%를 확보했다.
외국인 비중이 2번째로 많이 늘어난 기업은 대원전선으로 지분율이 연초 1.24%에서 16일 19.73%로 높아졌고, 연초 외국인 진입이 전혀 없었던 디지털월드[004820]의 지분율은 18.42%로 집계됐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올 들어 실적이 크게 향상돼 지난 3.4분기까지 누계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보다 많아진 중견 건설업체 삼호는 연초 3.67%였던 외국인지분율이 16일 20.67%까지 높아졌다.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운영하며 매년 매출과 순익이 늘고 있는 현대DSF도 외국인지분율이 연초 7.66%에서 16일 23.75%로 치솟았다.
유성금속(0.74%→16.04%), 웅진코웨이(24.65%→37.96%), LIG손해보험(15.83%→27.37%), 화성산업(10.88%→22.40%), 다우기술(5.93%→17.34%) 등도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비중을 확대한 기업들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광고용 배너 등을 생산하는 엔디코프의 외국인 지분이 올해에만 58.88% 생겼다.
한국기업평가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핏치가 지분을 53.34%나 확보해최대주주 지위로 올라서면서 연초 18.18%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16일 63.63%로 급증했다.
축냉시스템 및 태양광모듈 판매업체인 이앤이시스템은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2.21%에서 16일 36.13%로 늘었으며,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DCS(매연저감장치) 시장을개척하고 있는 포휴먼은 같은 기간 3.36%에서 36.25%로 늘었다.
이밖에 그랜드포트(2.94%→33.35%), 엠파스(9.84%→31.44%), 바이오매스코(0.14%→21.66%), 오리엔탈정공(6.77%→27.80%), 덱트론(5.50%→23.69%), GS홈쇼핑(21.84%→39.72%) 등의 외국인 지분율 증가도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높은 편이어서 올들어 16일까지 코스피지수가 34.2%,코스닥지수가 24.07% 오른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 증가 1~10위 기업의주가 상승률은 평균 54.58%, 코스닥시장의 1~10위 기업의 상승률은 104.04%에 달했다.대신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출이나 이익 증가세가 꾸준하거나 실적 개선 전망이 밝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므로, 이들의 투자 동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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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출과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수에 나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가장 커진 종목은 `BNX'', `TANKU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캐쥬얼업체 아비스타로 지분율이 1월 2일 2.78%에서 16일 기준으로 25.30%로 높아졌다.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은 올 들어 이 회사 지분 12.97%를 확보했다.
외국인 비중이 2번째로 많이 늘어난 기업은 대원전선으로 지분율이 연초 1.24%에서 16일 19.73%로 높아졌고, 연초 외국인 진입이 전혀 없었던 디지털월드[004820]의 지분율은 18.42%로 집계됐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올 들어 실적이 크게 향상돼 지난 3.4분기까지 누계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보다 많아진 중견 건설업체 삼호는 연초 3.67%였던 외국인지분율이 16일 20.67%까지 높아졌다.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운영하며 매년 매출과 순익이 늘고 있는 현대DSF도 외국인지분율이 연초 7.66%에서 16일 23.75%로 치솟았다.
유성금속(0.74%→16.04%), 웅진코웨이(24.65%→37.96%), LIG손해보험(15.83%→27.37%), 화성산업(10.88%→22.40%), 다우기술(5.93%→17.34%) 등도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비중을 확대한 기업들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광고용 배너 등을 생산하는 엔디코프의 외국인 지분이 올해에만 58.88% 생겼다.
한국기업평가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핏치가 지분을 53.34%나 확보해최대주주 지위로 올라서면서 연초 18.18%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16일 63.63%로 급증했다.
축냉시스템 및 태양광모듈 판매업체인 이앤이시스템은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2.21%에서 16일 36.13%로 늘었으며,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DCS(매연저감장치) 시장을개척하고 있는 포휴먼은 같은 기간 3.36%에서 36.25%로 늘었다.
이밖에 그랜드포트(2.94%→33.35%), 엠파스(9.84%→31.44%), 바이오매스코(0.14%→21.66%), 오리엔탈정공(6.77%→27.80%), 덱트론(5.50%→23.69%), GS홈쇼핑(21.84%→39.72%) 등의 외국인 지분율 증가도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높은 편이어서 올들어 16일까지 코스피지수가 34.2%,코스닥지수가 24.07% 오른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 증가 1~10위 기업의주가 상승률은 평균 54.58%, 코스닥시장의 1~10위 기업의 상승률은 104.04%에 달했다.대신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출이나 이익 증가세가 꾸준하거나 실적 개선 전망이 밝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므로, 이들의 투자 동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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