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 재경부 특구단장 쉽게 풀어쓴 경제학서 내 화제
경제기사 등 활용 글로벌 경제역사 생생하게 전달
현직 공무원이 어렵고 딱딱한 경제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경제학 해설서’를 내 화제다. ‘세속(worldiy) 경제학’이라는 제목부터 흥미로운 경제학서적을 출간한 윤수영 재정경제부 지역특구단장이 화제의 주인공.
윤 단장은 “현대 경제학이 고차 방정식과 행렬, 그래프들로부터 탈출해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속 경제학’을 쓰게 됐다”면서 “대학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경제학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속 경제학’은 윤 단장의 말처럼 현재 우리가 당면한 경제 현안인 이자율과 경제성장, 임금과 일자리, 화폐금융 및 외환, 글로벌 경쟁 및 국민생활 등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경제 기사와 각종 보고서 등을 적절히 활용해 기존 경제학서적에선 찾아보기 힘든 ‘실감나는’ 경제학을 나름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글로벌경제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과 최근의 사례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역사와 정보를 동시에 체득할 있는 경제역사책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윤 단장 역시 “책의 내용은 세속이라는 우리말보다는 영어로 ‘worldly''의 개념에 더 가깝다”면서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를 경영해 나가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지만 누가 읽어도 부담이 도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책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을 당시 워런 버핏이 재산 대부분을 자선재단에 기증할 것을 발표했는데 당시 상황들이 ‘세속 경제학’ 내용의 흐름을 뒷받침해줬다는 게 윤단장의 소회다.
윤 단장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좋아한단다. 얼마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초빙교수 시설엔 홀연히 고대 이집트 유적지를 답사하고 모세의 시나이산을 올랐을 정도. 경기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통상법 연수를 했고 밴더빌트대학에서는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특히 밴더빌트에서 석사학위를 딸 때 드물게 만점(퍼펙트 스코어)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속 경제학’의 내용에서 경제정책 관료로서뿐 아니라 경제학자로서의 그의 식견이 묻어 나오는 것도 이런 그의 이력 탓이리라. 윤 단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경제기획원을 거쳐 주로 상공부에 근무했으며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상무참사관을 지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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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등 활용 글로벌 경제역사 생생하게 전달
현직 공무원이 어렵고 딱딱한 경제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경제학 해설서’를 내 화제다. ‘세속(worldiy) 경제학’이라는 제목부터 흥미로운 경제학서적을 출간한 윤수영 재정경제부 지역특구단장이 화제의 주인공.
윤 단장은 “현대 경제학이 고차 방정식과 행렬, 그래프들로부터 탈출해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속 경제학’을 쓰게 됐다”면서 “대학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경제학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속 경제학’은 윤 단장의 말처럼 현재 우리가 당면한 경제 현안인 이자율과 경제성장, 임금과 일자리, 화폐금융 및 외환, 글로벌 경쟁 및 국민생활 등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경제 기사와 각종 보고서 등을 적절히 활용해 기존 경제학서적에선 찾아보기 힘든 ‘실감나는’ 경제학을 나름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글로벌경제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과 최근의 사례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역사와 정보를 동시에 체득할 있는 경제역사책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윤 단장 역시 “책의 내용은 세속이라는 우리말보다는 영어로 ‘worldly''의 개념에 더 가깝다”면서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를 경영해 나가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지만 누가 읽어도 부담이 도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책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을 당시 워런 버핏이 재산 대부분을 자선재단에 기증할 것을 발표했는데 당시 상황들이 ‘세속 경제학’ 내용의 흐름을 뒷받침해줬다는 게 윤단장의 소회다.
윤 단장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좋아한단다. 얼마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초빙교수 시설엔 홀연히 고대 이집트 유적지를 답사하고 모세의 시나이산을 올랐을 정도. 경기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통상법 연수를 했고 밴더빌트대학에서는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특히 밴더빌트에서 석사학위를 딸 때 드물게 만점(퍼펙트 스코어)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속 경제학’의 내용에서 경제정책 관료로서뿐 아니라 경제학자로서의 그의 식견이 묻어 나오는 것도 이런 그의 이력 탓이리라. 윤 단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경제기획원을 거쳐 주로 상공부에 근무했으며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상무참사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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