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역시 개발지상주의당?

서울시 당협 천문학적 예산필요한 개발공약 쏟아내

지역내일 2007-11-21 (수정 2007-11-21 오전 9:15:38)
한나라당 서울시 48개 당협이 천문학적 액수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갖가지 개발공약을 쏟아냈다. 건설업계 출신의 대선후보를 둔 정당답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대목이다.
서울시 48개 당협은 지난 16일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당협별 공약을 내놓았다. 도봉갑 양경자 위원장은 북한산 국립공원 주변의 고도지구 완화를 내걸었다. 북한산 주변에 대대적인 개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공약이다. 우이-정릉간 지하경전철 착공(성북갑 정태근 위원장) 공약도 나왔다. 북한산 밑으로 경전철을 만든다는 발상이다. 노원을 이상용 위원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지하철 4호선 창동-당고개 구간 지하화를 제시했다. 송파을 박계동 의원과 중구 박성범 의원은 똑같이 세계최고층 빌딩 건립을 내걸었다. 박 의원은 112층으로 층수까지 못박았다. 이밖에 △미래형 테마파크 조성(은평갑 강인섭 위원장) △경인로 복층 도로망 구축(구로갑 이범래 위원장) 등도 지역공약으로 나왔다.
서울시 48개 당협 의원과 위원장들은 사전에 각자 준비한 1개씩의 공약을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후보 앞에서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아직 완전히 다듬어진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당협별 주요 공약으로 이해해달라”며 “상황에 따라 (이명박)후보의 공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내놓은 공약이 대부분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개발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향후 실현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선공약을 집중점검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아직 서울시 당협 공약을 충분히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지만 국립공원 주변 고도지구 완화 등은 상당한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인만큼 다각도의 사전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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