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부리 주한 리비아 대사는 15일 “동아건설이 파산하더라도 파산법인이 리비아 대수로 공
사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부리 대사는 이날 오후 강길부 건설교통부 차관을 방문, 리비아 대수로 공사문제를 논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건교부가 발표했다.
타부리 대사는 이어 “파산법인을 통해 대수로 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 한 법원과 한국정부
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공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타부리 대사는 또 동아건설의 공사수행 여부가 채권자 집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겠지만 동아
건설이 대수로 공사를 계속하기를 희망했다고 배석한 건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강 차관은 대수로 공사의 공동시공사인 대한통운이 공사를 승계하는 방안은 채권단과 법원
이 최종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계약해지방안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대수로공사에 참여했던 대한통운이 공사비지원 등을 조건으
로 공사를 승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법원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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