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제 15차 한중해운회담을 열고 한·중 카페리 신규 항로 3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이 합의한 신규 항로는 평택-청도, 평택-위해, 군산-석도간 정기 카페리항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중국 해남도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카페리항로 신규개설 문제와 한중 컨테이너항로의 시장 안정화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카페리항로에 영향을 미치는 인접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원활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양국의 민간협의체간 상호 협의했다. 이로써 컨테이너선의 선복량 일부를 동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영향을 받는 카페리 운항선사에 배분·투입하게 된다.
양국은 한·중 항로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하여 양국 선사에 의한 과도한 운임경쟁으로 시장질서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시장안정화를 위한 민간자율관리기준을 양국의 민간협의체에서 마련, 내년 3월까지 양국 정부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중국 항만에서 공 컨테이너에 대한 수입통관비 및 검역비 부과 문제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측은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하였다.
중국측은 컨테이너선이 공휴일에 인천항 및 평택항에 입항할 경우 통관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는 문제의 개선과 중국 선사직원의 비자 발급 간소화 등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통관인력의 부족으로「임시개청제도」의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을 설명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상시통관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해남(文海男) 해양수산부 해운물류본부장은 “이번 회담성과로 한·중 양국간 인적·물적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중간 교류가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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