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
소신·안정·적정으로 나누어 …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잘 살펴야
12월 2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대입 정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27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 수험생들은 모집군별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고 논술고사 준비에도 철저히 임할 것을 당부했다.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 정시모집에서는 각 대학이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주어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 나, 다군 가운데서 한 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주요 대학 대부분이 가·나군에 포함돼 있어 상위권 학생들은 이들 중 한군데는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수능 등급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변수들을 고려해 유리한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인 중상위권 학생들은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해당 수험생이 가장 많으므로 복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꼼꼼히 확인 =
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서 수능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즉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찾아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학생부와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하며 특히 수능은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가 다를 경우 지망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영향력 높은 영역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만 믿어서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지원 대학의 지원권에 해당하는 등급 간 등급점수 차이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만 보면 분명히 전년도에 비해 학생부의 영향력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희망대학 모집인원·지원경향 고려 =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할 때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도 함께 발표한다. 그러나 수시2학기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서는 최종발표에 따라서 정시 모집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서울대 131명, 연세대 557명, 성균관대 229명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탈락함으로써 정시 모집인원이 그만큼 늘어났다. 최종 확정된 모집인원은 지망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 원서접수 전에 꼭 다시 확인해 본다.
가, 나, 다군 중 원서접수를 미리 할 곳과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지원율을 보고 지원할 곳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원서마감 직전에 비슷한 점수대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을 분석하고 지망대학 학과의 지원율을 확인한 후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주요 대학에서도 경쟁률이 낮아 합격점이 낮은 경우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분할 모집 대학은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 따라 군별로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쟁률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대학별 고사에 충실 하라 =
정시 지원은 모집 군별로 1곳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하게 된다. 결국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와 학생부 성적은 비슷한 수준일 수밖에 없다. 수능의 경우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으로 지원자 간에 어느 정도 점수 차이가 발생하게 되지만 특히 학생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미미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런 상황에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논술에서 1점을 더 받는 것이 학생부로 평균 2등급까지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은 수시 2-2에도 최선 = 수능 시험 이후 계속되는 수시 2-2는 앞으로 대학별고사만 남겨놓고 있다. 서강대 학업우수자 전형과 한양대 리더십우수자 전형 논술고사는 다음달 ~2일에 있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 논술고사는 이달 29일,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의면접 및 구술고사는 이달 30일에 시행한다. 수능 예상등급이 만족스럽지 못해 수시 2-2에 지원했다면 남은 수시 2-2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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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안정·적정으로 나누어 …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잘 살펴야
12월 2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대입 정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27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 수험생들은 모집군별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고 논술고사 준비에도 철저히 임할 것을 당부했다.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 정시모집에서는 각 대학이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주어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 나, 다군 가운데서 한 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주요 대학 대부분이 가·나군에 포함돼 있어 상위권 학생들은 이들 중 한군데는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수능 등급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변수들을 고려해 유리한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인 중상위권 학생들은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해당 수험생이 가장 많으므로 복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꼼꼼히 확인 =
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서 수능 성적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즉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찾아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학생부와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하며 특히 수능은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가 다를 경우 지망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영향력 높은 영역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만 믿어서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지원 대학의 지원권에 해당하는 등급 간 등급점수 차이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만 보면 분명히 전년도에 비해 학생부의 영향력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희망대학 모집인원·지원경향 고려 =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할 때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도 함께 발표한다. 그러나 수시2학기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서는 최종발표에 따라서 정시 모집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서울대 131명, 연세대 557명, 성균관대 229명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탈락함으로써 정시 모집인원이 그만큼 늘어났다. 최종 확정된 모집인원은 지망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 원서접수 전에 꼭 다시 확인해 본다.
가, 나, 다군 중 원서접수를 미리 할 곳과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지원율을 보고 지원할 곳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원서마감 직전에 비슷한 점수대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을 분석하고 지망대학 학과의 지원율을 확인한 후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주요 대학에서도 경쟁률이 낮아 합격점이 낮은 경우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분할 모집 대학은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 따라 군별로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쟁률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대학별 고사에 충실 하라 =
정시 지원은 모집 군별로 1곳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하게 된다. 결국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와 학생부 성적은 비슷한 수준일 수밖에 없다. 수능의 경우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으로 지원자 간에 어느 정도 점수 차이가 발생하게 되지만 특히 학생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미미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런 상황에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논술에서 1점을 더 받는 것이 학생부로 평균 2등급까지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은 수시 2-2에도 최선 = 수능 시험 이후 계속되는 수시 2-2는 앞으로 대학별고사만 남겨놓고 있다. 서강대 학업우수자 전형과 한양대 리더십우수자 전형 논술고사는 다음달 ~2일에 있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 논술고사는 이달 29일,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의면접 및 구술고사는 이달 30일에 시행한다. 수능 예상등급이 만족스럽지 못해 수시 2-2에 지원했다면 남은 수시 2-2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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