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매년 사회공헌액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자했다한다. 그리나 이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부정적이다.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의하면 기업호감도가 올해 오히려 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기업정서의 원인을 KD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 대다수(92%)가 기업 외부보다 내부(자체)쪽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사회발전과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도 반기업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진정성이 우리 국민의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반기업정서 심화 사회공헌활동 진정성이 문제
우리 국민들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지속적·자발적으로 하기보다는 위기모면용으로 부풀리기식 생색내기에 치중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이 안돼 안타깝다. 그러나 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과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사회복지관련 지출액은 전체 사회공헌액의 38%로 가장 높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단순지원이 많고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적 서비스 확충이 미흡하다. 소외계층의 활력증진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다면 기업이미지 개선과 반기업 정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이제 사회적 기업 육성을 활발히 논의할 때가 왔다. 명확히 세계적으로 공통된 정의는 없지만 사회적 기업은 빈곤·소외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윤창출을 도모하되, 그 이윤을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재투자 한다. 소외계층을 지원하되 ‘지속적인 성과중심의 기업 경영’을 하는 것이 정부의 직접적인 자활사업과 다른 점이다.
이미 197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사회적 가치추구와 성과중심 경영을 접목한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어 영국은 현재 5만5000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바로 사회적 기업이 성공한 대표적인 예로서,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유뉴스’ 그라민 은행 총재의 빈곤층에 대한 무담보 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 크레디트)과 ‘그라민-다농 컴퍼니’(요쿠르트 회사)를 들 수 있다.
사회적 기업 성과내려면 민간기업 경영노하우 수혈
그런데 양극화·노령화 등 다각적인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는 올해 7월에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시행되어 불과 36개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초보적 단계이다.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회복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정부와 기업, NGO의 관심이 절실하다 하겠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SCR)이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전환이 중요하다. 단기적 홍보위주의 단순 지원이나 자선활동보다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야 하겠다.
그 답으로 우리 대기업들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직접 참여하거나 연계할 것을 제안한다.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운영되려면 민간기업의 경영노하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회변화를 이뤄내려는 열정 있는 양식인과 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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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의하면 기업호감도가 올해 오히려 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기업정서의 원인을 KD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 대다수(92%)가 기업 외부보다 내부(자체)쪽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사회발전과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도 반기업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진정성이 우리 국민의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반기업정서 심화 사회공헌활동 진정성이 문제
우리 국민들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지속적·자발적으로 하기보다는 위기모면용으로 부풀리기식 생색내기에 치중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이 안돼 안타깝다. 그러나 기업들도 사회공헌 활동과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사회복지관련 지출액은 전체 사회공헌액의 38%로 가장 높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단순지원이 많고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적 서비스 확충이 미흡하다. 소외계층의 활력증진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다면 기업이미지 개선과 반기업 정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이제 사회적 기업 육성을 활발히 논의할 때가 왔다. 명확히 세계적으로 공통된 정의는 없지만 사회적 기업은 빈곤·소외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윤창출을 도모하되, 그 이윤을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재투자 한다. 소외계층을 지원하되 ‘지속적인 성과중심의 기업 경영’을 하는 것이 정부의 직접적인 자활사업과 다른 점이다.
이미 197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사회적 가치추구와 성과중심 경영을 접목한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어 영국은 현재 5만5000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바로 사회적 기업이 성공한 대표적인 예로서,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유뉴스’ 그라민 은행 총재의 빈곤층에 대한 무담보 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 크레디트)과 ‘그라민-다농 컴퍼니’(요쿠르트 회사)를 들 수 있다.
사회적 기업 성과내려면 민간기업 경영노하우 수혈
그런데 양극화·노령화 등 다각적인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는 올해 7월에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시행되어 불과 36개 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초보적 단계이다.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회복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정부와 기업, NGO의 관심이 절실하다 하겠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SCR)이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전환이 중요하다. 단기적 홍보위주의 단순 지원이나 자선활동보다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야 하겠다.
그 답으로 우리 대기업들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직접 참여하거나 연계할 것을 제안한다.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운영되려면 민간기업의 경영노하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회변화를 이뤄내려는 열정 있는 양식인과 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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