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만 매립지의 새 이름이 ‘마린시티’로 최종 확정됐다.
해운대구청은 20일 경남 거제시 브랜드 슬로건과 동일해 논란이 일었던 ‘블루시티’(본보 10월 31일자 5면)라는 기존 명칭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청은 1980년대 수영만을 매립한 후 해당 지역을 그동안 ‘수영만매립지’로 불러왔으나, 최고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지역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지명을 공모해 지난 9월 중순 ‘블루시티’를 공표했다.
그러나 거제시가 같은 이름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 하다 세 달여 만에 명칭을 변경, 업무미숙에 따른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수영만매립지에 70~80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언론 등을 통해 ‘블루시티’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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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은 20일 경남 거제시 브랜드 슬로건과 동일해 논란이 일었던 ‘블루시티’(본보 10월 31일자 5면)라는 기존 명칭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청은 1980년대 수영만을 매립한 후 해당 지역을 그동안 ‘수영만매립지’로 불러왔으나, 최고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지역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지명을 공모해 지난 9월 중순 ‘블루시티’를 공표했다.
그러나 거제시가 같은 이름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 하다 세 달여 만에 명칭을 변경, 업무미숙에 따른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수영만매립지에 70~80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언론 등을 통해 ‘블루시티’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부산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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