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둔화 부분, 개도국서 보완"

지역내일 2007-11-26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심각하게 둔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26일 밝혔다.
현 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 "미국에서 주택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담보대출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고 이에 따라 주식과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또 소비가 지탱하는 경제에서 소비가 줄어드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 경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1%대 후반 성장률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긴축을 얘기하고 하지만 내년에도 10%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이처럼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어두운 구름은 있지만 개발도상국에서 어느 정도 보완해주는 형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가계부채 위험성에 대해서는 "자산에 비해 부채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특성상 가계자산의 80% 가까이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또 "현 단계에서는 경제에 대한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구조적인 문제, 예를 들어 규제 완화와 경쟁력 제고, 법질서 확보, FTA 등 무역장벽 완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대선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에 이런 부분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식, 채권, 원화가치 동반 약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돈 줄이 말라가면서 주식과 채권값이 같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 따라 원화값도 약세가 되고 있다"며 "일부 일본 돈도 있지만 대세는 국내 외국은행 지점들이 미국 등 본점으로부터 해 온대규모 차입이 회수되는 등 선진국 자금경색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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