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임원 명의 차명계좌로 재산 보유”

이학수 김인주 현명관 거론돼 … 삼성 “추측에 불과한 거짓”

지역내일 2007-11-27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고위 임원이나 계열사 사장단의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김용철 변호사는 26일 “차명예금과 차명주식, 차명부동산은 구조조정본부의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최광해 최주현 장충기 이순동 이우희 노인식 및 관계사 사장단 대부분의 명의로 운용되고 있다”며 “현명관 이수빈 이필곤 등 전 회장단과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 역시 이 회장을 위해 이름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삼성 계열사 중 비상장회사의 개인주주들은 대부분 차명주식이라고 보면 된다”며 “지승림 전 부사장(전 구조본 기획팀장)의 경우 삼성생명 주식을 차명으로 갖고 있음을 시인한 사실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9일에도 자신의 명의로 된 차명계좌 4개를 공개하고 “나도 모르는 내 계좌에 삼성그룹의 비자금이 입출금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변호사는 또 차명계좌라는 약점 때문에 명의주인 임원으로부터 종종 돈을 떼였다고 밝혔다. 전 삼성SDS 유 모 자금팀장의 경우 자신 명의로 된 차명계좌에 들어있던 16억원을 횡령하려다 들통나자 8억원은 회사에 돌려주고 나머지 8억원은 차명계좌 약점을 물고 늘어져 결국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임원 명의의 차명계좌 보유는 김 변호사의 추측에 불과하다”며 “김 변호사가 예로 든 지승림 전 부사장의 경우 삼성생명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진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김은광 구본홍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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