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대출금 급증세 지속..3분기 증가액 23조

지역내일 2007-11-27
금융.보험업 증가세 전환..도소매.부동산 비중 하락

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3분기 은행들이 중소기업 등에 빌려준 산업대출금의 증가액이 23조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의 4배에 육박했다.
은행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들어서도 중소기업 대출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420조2297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3조2354억원이 늘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2분기(28조5679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하반기(23조2374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산업대출 증가액은 작년 3분기 10조5513억원, 4분기 12조6861억원, 올 1분기 15조2184억원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하다 2분기 28조5679조원으로 급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업과 서비스업, 제조업 모두 전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대체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업 대출금 잔액은 9월말 42조8365억원으로 3분기중 3조60억원이, 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151조8745억원으로 7조1958억원 증가했다.
서비스업 대출금은 12조3357억원이 늘었다.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업은 시기적으로 회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수요가 몰린 카드.캐피탈 등을 중심으로 1조7626억원으로 늘어 1분기(-1조6485억원), 2분기(-175억원)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의 증가액은 각각 2조9181억원, 3조429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모두 줄면서 서비스업 대출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분기 65%에서 51%로 낮아졌다.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4조6943억원, 시설자금은 8조5410억원이 늘었다.
한편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3분기 6조114억원으로 산업대출금 증가액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2.7배 커졌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작년 4분기 14조6230억원에서 올 1분기 2조4178억원, 2분기 2조1886억원으로 급격히 둔화됐으나 3분기에는 다시 증가폭이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의 중기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4분기에는 산업대출금 증가액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대출은 가을 이사철과 추석 자금수요 등계절적인 요인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추세적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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