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남한인들의 결혼식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최정인(32)시와 조아라(24)씨. 금강산에서 남측의 결혼행사가 열린 건 관광사업 시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최씨와 조씨는 각각 현대아산 고성사무소 직원과 현대아산 협력업체 직원인 금강산 관광 안내원으로 처음 만나 3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1일 금강산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열게 된 것은 관광 안내를 하면서 금강산의 매력에 빠진 신부 조씨가 하객들에게 이곳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어 했기 때문.
금강산에 오기 위해 정부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에 남ㆍ북측 하객 3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을 축복해주었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주례를 했으며, 음식은 북측 봉사원들이 직접 준비해 하객들에게 제공했다.
신랑 최씨는 “결혼식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남측 사람과 북측 사람과의 결혼도 금강산에서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홍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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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에 따르면 최씨와 조씨는 각각 현대아산 고성사무소 직원과 현대아산 협력업체 직원인 금강산 관광 안내원으로 처음 만나 3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1일 금강산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열게 된 것은 관광 안내를 하면서 금강산의 매력에 빠진 신부 조씨가 하객들에게 이곳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어 했기 때문.
금강산에 오기 위해 정부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에 남ㆍ북측 하객 3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을 축복해주었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주례를 했으며, 음식은 북측 봉사원들이 직접 준비해 하객들에게 제공했다.
신랑 최씨는 “결혼식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남측 사람과 북측 사람과의 결혼도 금강산에서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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