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송도유원지 땅 개발될까

연수구 도시계획위 통과 … 시의 최종 승인여부 주목

지역내일 2007-12-28
대우자동차판매㈜의 송도유원지 땅 개발계획안이 연수구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 개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 연수구는 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우자판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심의하고 자문의견을 달아 시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자사 소유의 송도유원지 땅과 주변의 사유지·시유지를 합친 54만9000㎡에 2010년까지 지상 47~75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10개동(3258가구)와 임대아파트 2개동(660가구), 상업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전체 사업부지의 45.6%(25만㎡)에 도로, 주차장, 근린공원, 녹지, 학교 등을 지어 시에 줄 예정이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1만6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며 대우차판매는 개발이익의 일부를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손잡고 추진중인 ‘무비 테마파크’ 조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열린 회의에서 대우차판매의 개발계획에 대해 관련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자문의견을 달아 시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요청하기로 결정해 자문의견이 어떤 내용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개발계획안이 제출되면 환경, 교통, 상하수도, 도로 등 관련 부서와 타당성여부 등을 협의해 문제가 없을 경우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998년 대우본사 이전을 조건으로 송도유원지 14만9000평을 주거·상업용지로 변경키로 했던 만큼 시민휴식공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등으로 이 땅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정기업이 소유한 자연녹지를 주거·상업용지로 변경해 주고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건설을 허용하는 것은 특혜라며 송도유원지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자판측은 “기반시설 부담 등으로 실제 개발면적은 절반도 안되며 고층 주상복합도 사업성이 낮지만 녹지를 늘려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익을 앞세운 일반 택지개발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검토과정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과정을 앞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 협의과정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려면 최소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논란이 된 사업인 만큼 개발계획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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