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전국적으로 3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이는 올해 입주 물량보다 소폭 늘어난 데 불과하지만 전세난 가능성이 있는 서울의 경우 증가폭이 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셋값 안정세가 지속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8년 한 해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1만2천881가구(국민임대 일부 제외)로 올해 30만7천986가구에 비해 4천895가구(1.59%)증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입주량은 15만182가구로 지난해 14만740가구에 비해6.7%(9천442가구)가 늘어난다.
서울의 경우 올해 3만5천585가구에서 내년에는 4만8천890가구로 37.4%(1만3천305가구) 증가한다.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 영향으로 올해보다 1만6천863가구 늘어난 2만2천34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비해 강남구와 서초구는 내년 입주량이 각각 1천369가구와 184가구로 올해대비 각각 59%, 53.9% 감소한다.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입주에 힘입어 올해 136가구에서 내년에는 5천263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서대문구(790가구), 강동구(3천272가구), 영등포구(1천475가구), 종로구(1천568가구), 중구(1천964가구) 등도 올해보다 입주량이 증가한다.
경기도는 올해 7만5천154가구에서 내년에 8만6천903가구로 15.6%(1만1천749가구)늘어난다.지역별로는 수원시가 8천610가구로 가장 많고, 용인시(7천186가구), 김포시(5천800가구), 남양주시(5천369가구), 고양시(5천49가구) 등의 순이다.반면 지난해 3만1천가구가 입주했던 인천시는 내년에 1만4천389가구가 입주하는데 그쳐 올해보다 52%나 감소할 전망이다.
지방은 대구시가 3만3천838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2만2천389가구, 부산 1만7천086가구, 경북 1만3천990가구, 광주광역시 1만3천647가구, 충남 1만3천322가구 등이다.이중 대구와 광주광역시, 부산시 등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고, 충남도는 올해보다 줄어든다.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소폭 증가하지만 올해처럼 전셋값 안정세를 보일 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분양가 상한제, 청약 가점제, 새 정부의 공약사항인 신혼부부 주택 공급 등으로 수요자들이주택 구입을 미루면서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강북지역 재개발 등 이주수요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가 집값 폭등을 우려해 규제 완화를 뒤로 미룰수록 전세 수요가 늘어나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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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8년 한 해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1만2천881가구(국민임대 일부 제외)로 올해 30만7천986가구에 비해 4천895가구(1.59%)증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 입주량은 15만182가구로 지난해 14만740가구에 비해6.7%(9천442가구)가 늘어난다.
서울의 경우 올해 3만5천585가구에서 내년에는 4만8천890가구로 37.4%(1만3천305가구) 증가한다.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 영향으로 올해보다 1만6천863가구 늘어난 2만2천34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비해 강남구와 서초구는 내년 입주량이 각각 1천369가구와 184가구로 올해대비 각각 59%, 53.9% 감소한다.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입주에 힘입어 올해 136가구에서 내년에는 5천263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서대문구(790가구), 강동구(3천272가구), 영등포구(1천475가구), 종로구(1천568가구), 중구(1천964가구) 등도 올해보다 입주량이 증가한다.
경기도는 올해 7만5천154가구에서 내년에 8만6천903가구로 15.6%(1만1천749가구)늘어난다.지역별로는 수원시가 8천610가구로 가장 많고, 용인시(7천186가구), 김포시(5천800가구), 남양주시(5천369가구), 고양시(5천49가구) 등의 순이다.반면 지난해 3만1천가구가 입주했던 인천시는 내년에 1만4천389가구가 입주하는데 그쳐 올해보다 52%나 감소할 전망이다.
지방은 대구시가 3만3천838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2만2천389가구, 부산 1만7천086가구, 경북 1만3천990가구, 광주광역시 1만3천647가구, 충남 1만3천322가구 등이다.이중 대구와 광주광역시, 부산시 등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고, 충남도는 올해보다 줄어든다.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소폭 증가하지만 올해처럼 전셋값 안정세를 보일 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분양가 상한제, 청약 가점제, 새 정부의 공약사항인 신혼부부 주택 공급 등으로 수요자들이주택 구입을 미루면서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강북지역 재개발 등 이주수요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가 집값 폭등을 우려해 규제 완화를 뒤로 미룰수록 전세 수요가 늘어나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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