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中企대출 계속 죈다

지역내일 2008-01-02
숙박.건설.부동산임대업 여신심사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죄기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신규 대출 중단과 같은 일부 은행의 조치는 해제돼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숙박.건설.부동산임대 등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여신 심사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예금에서 증시와 펀드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으로 은행들의 유동성 관리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전반적으로 대출 경쟁 자체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당분간 중기 대출에 대한 규제를 연장하기로했다.다른 은행에서 농협으로 중기대출을 갈아타는 대환대출이 중단되며 소호(SOHO.자영업자) 대출에 대해서는 영업점장 우대금리도 적용되지 않는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대환대출을 중단하고 지점장 우대금리를 폐지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며 "새해에도 자금 유동성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출 억제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올해부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설 및 부동산 임대업, 숙박업등에 대한 여신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영업점 실적을 평가할 때도 이들 업종에 대한 여신을 적정 비중으로 유지했는지를 살펴본다.
신한은행은 최근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상가담보대출의 영업점장 우대금리(최고0.5%포인트)를 폐지했다.
우리은행도 중기대출에 대한 기존 억제책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 제한 수위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신규 중기대출을 중단했던 국민은행은 올해부터는 신규 여신을 취급하기로 했다.
다만 음식.숙박.부동산임대업 등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런 조치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진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특히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대출은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일반 정상여신의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률을 0.85%로 0.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특히 경기 민감업종인 건설.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은 그보다 0.05%포인트 높은 0.90%를 적용해 충당금을 더 많이 쌓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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