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택의 해가 밝았다

1월 3일 첫 경선무대부터 예측불허 … 2월 5일 수퍼화요일 승부갈릴 듯

지역내일 2008-01-02
12008년 미국 선택의 해가 밝았다.
미 국민들은 새해 벽두부터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을 선택한 후 11월 4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뒤를 이을 제 44대 미국대통령을 선출하고 연방의회 다수당을 결정한다.
2008 미국의 선택은 300일 이상 남겨두고 있으나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 하려는 경선무대의 개막은 초읽기에 돌입해 있다.
전통적으로 경선무대의 막을 올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 직접 투표하는 뉴햄프셔주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8일 개최된다.
공화당 1월 19일,민주당 1월 26일에 실시되는 남부의 출발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다음 중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등을 포함해 20여개주에서 동시에 예선을 실시하는 2월 5일 수퍼 화요일이 양당 대통령 후보를 판가름할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월 5일 선거에서 결정되는 선거인단을 보면 민주당의 경우 전체 4417명의 선거인단가운데 거의 절반인 2075명을 그날 하루에 결정하고 공화당도 전체 2516명의 선거인단중에 역시 절반인 1113명을 하루에 결정하게 된다.
D-1 선거전야를 맞은 아이오와주 첫 경선무대에서는 누가 승자가 될지 알수 없는 예측불허의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오와 현지에선 후보들과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이 총동원돼 유세와 가가호호 방문,전화걸기 등으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지상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오와주의 민주당 경선에서는 선두주자가 지지율 조사기관마다 다르고 세명의 후보들이 타이를 기록하는 등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 경선 후보들도 지지율 조사마다 선두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아이오와주의 유력지인 디모인 레지스터지가 1일 발표한 코커스전 마지막 지지율 조사결과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의 경우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2%의 지지를 얻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25%,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24%를 7-8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폴링 리포트의 조사에서는 클린턴 상원의원이 31%를 기록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25%,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 22%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MSNBC 방송의 조사에서는 에드워즈 24%, 클린턴 23%, 오바마 22%의 순으로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조사 기관마다 선두가 다르고 동률까지 기록하고 있어 아이오와주의 민주당 경선에서는 누가 첫 결승선을 먼저 통과할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간주되고 있다.
아이오와주의 공화당 후보 경선전에서도 조사결과마다 선두가 바뀌고 있을 정도로 접전양상으로 조사됐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경선전에서는 디모인 레지스터지의 조사결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32%의 지지율로 26%에 그친 미트 롬니 전 주지사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MSNBC 조사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가 27%의 지지율로 23%에 그친 허커비 후보를 누르고 재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막일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는데도 아이오와주에선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을뿐만 아니라아직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상당수에 달해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승자독식으로 치러지는 본선과는 달리 민주,공화 양당의 경선에서는 선거인단을 득표비율로 나누도록 되어 있어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치열한 접전으로 결론날 경우 치명상을 입거나 결정적인 승기를 잡는 대선후보가 나오지 않고 2월 5일 수퍼 화요일에 진검 승부를 벌어야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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