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관광케이블카가 10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3월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미륵산 케이블카가 99%의 공정률을 보임에 따라 5일 스위스 가라벤타사로부터 최종 안전점검을 받은 후 1월부터 시범운행과 실제 승선 점검 등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는 통영 도남동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미륵산(461m) 정상부까지 1975m를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관광용 케이블카로, 8인승 순환식 곤돌라 48대가 초속 6m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실어나르게 된다.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부정류장에서 상부정류장까지 53m 높이의 중간지주 1곳만 설치했으며, 상부정류장에서 산 정상까지 산책로 400m도 완공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국내 100대 명산인 통영 미륵산에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바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 등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3억 원이 투입됐으며 (주)효성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1996년 사업이 추진된 이래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발로 두차례 공사중지와 법정소송에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공사중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4명이 사상하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통영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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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미륵산 케이블카가 99%의 공정률을 보임에 따라 5일 스위스 가라벤타사로부터 최종 안전점검을 받은 후 1월부터 시범운행과 실제 승선 점검 등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는 통영 도남동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미륵산(461m) 정상부까지 1975m를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관광용 케이블카로, 8인승 순환식 곤돌라 48대가 초속 6m로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실어나르게 된다.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부정류장에서 상부정류장까지 53m 높이의 중간지주 1곳만 설치했으며, 상부정류장에서 산 정상까지 산책로 400m도 완공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국내 100대 명산인 통영 미륵산에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바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 등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3억 원이 투입됐으며 (주)효성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1996년 사업이 추진된 이래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발로 두차례 공사중지와 법정소송에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공사중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4명이 사상하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통영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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