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던 해외유학.연수비 지출액이 최근 증가세가 두렷하게 둔화되더니 작년 말에는 월간 증가율이 거의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주목된다.
`영어 난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해외유학.연수자가 크게 늘면서 2006년까지만 해도 유학.연수비가 매달 30% 안팎의 급증세를 이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해외유학.연수비 대외지급액은 3억4천28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 감소했다.
지난해 9월의 -0.2% 이후 두번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월별 해외유학.연수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1년 3월(-20.6%) 이후 6년 반 만이다.해외유학.연수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2002년 33.3%, 2003년 30.0%, 2004년 34.5%,2005년 35.6%, 2006년 33.5% 등을 나타냈으나 지난해는 11월 말까지 월평균 12.4%로둔화돼 2001년(11.7%)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5-20%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6월에 7.4%로 한자릿수로 떨어진 후 7월 20.5%로 다시 반등했지만 연중 유학.연수비 대외지급 규모가 피크에 달하는 8월에 증가율이 11.4%로 둔화됐다.
이어 9월 -0.2%, 10월 13.6%, 11월 -4.3% 등으로 둔화 추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유학.연수비 송금에 다소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인지 여부는 속단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해외유학.연수생의 증가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절대 규모 자체가 늘어날 만큼 늘어나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유학.연수비 지출 급증세가 재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h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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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난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해외유학.연수자가 크게 늘면서 2006년까지만 해도 유학.연수비가 매달 30% 안팎의 급증세를 이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해외유학.연수비 대외지급액은 3억4천28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 감소했다.
지난해 9월의 -0.2% 이후 두번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월별 해외유학.연수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1년 3월(-20.6%) 이후 6년 반 만이다.해외유학.연수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2002년 33.3%, 2003년 30.0%, 2004년 34.5%,2005년 35.6%, 2006년 33.5% 등을 나타냈으나 지난해는 11월 말까지 월평균 12.4%로둔화돼 2001년(11.7%)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5-20%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6월에 7.4%로 한자릿수로 떨어진 후 7월 20.5%로 다시 반등했지만 연중 유학.연수비 대외지급 규모가 피크에 달하는 8월에 증가율이 11.4%로 둔화됐다.
이어 9월 -0.2%, 10월 13.6%, 11월 -4.3% 등으로 둔화 추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유학.연수비 송금에 다소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인지 여부는 속단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해외유학.연수생의 증가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절대 규모 자체가 늘어날 만큼 늘어나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유학.연수비 지출 급증세가 재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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