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중국 부동산, 집값 오르고 땅값은 혼조

분양아파트 공급이 수요에 못 미쳐 … 성장속도 둔화가 토지 수요 억제

지역내일 2008-01-03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硏究院)이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2008년 집값이 계속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근본 원인은 상품방(商品房, 일반 분양아파트) 공급이 왕성한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의 공급이 가까운 기일 내에 빠르게 증가하긴 힘들고 토지는 적은데 수요는 많은 것이 현 중국의 상황이다. 식량 자급자족을 보증하는 것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므로, 국무원은 최근 2020년 말까지 반드시 중국 농경지면적을 18억 묘보다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2006년 말까지의 중국 농경지 총면적은 18억3100만 묘로, 이는 앞으로 15년 동안 연평균 농경지 감소 면적이 200만 묘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중국의 주택용지 부족은 장기간 계속될 것이며 아파트 공급의 증가도 가속화되기 힘들 것이다.
그 와중에도 주택시장 수요는 여전히 왕성한데 그 원인으로는 첫째로 거시경제가 4년 연속 두 자리수 성장을 보이며 중국 도시민의 수입을 높였기 때문이며 그 다음 원인으로는 현재 중국 인구구조 중 가장 많이 분포하는 연령이 30~44세로 부동산을 사는 최고봉 연령대라고 할 수 있어 아파트를 구매하는 주력군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대학교들이 1998년 이래 계속해서 모집을 확대해 일반대학교 졸업생이 매년 대폭 증가해 왔는데 대부분이 학생들이 졸업 후 도시에 남아 5~10년 후에는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수요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며칠 전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08년 경제청서’는 중국 부동산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지하는 요소가 장기적으로 존재함으로써 중국 집값 상승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08년 중국이 경제 과속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화폐정책과 이율 인상 등을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정책은 반드시 부동산시장 수요에 대해 구조적 영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지의 경우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중국지수연구원 연구원인 지앙윈펑(蔣雲峰)은 “2007년 중앙경제업무회의는 2008년 거시조정정책에 대한 부처 의견으로 온건한 재정정책과 긴축 화폐정책의 실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경제 성장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임을 의미한다.
지앙윈펑은 또 “토지와 경제발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토지시장 수요가 여전히 왕성할 것이고 토지가격이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나 경제 열기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토지시장 수요가 다소 억제되고 토지가격의 상승도 다소 완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망·김선태 기자 ks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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