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의 대중교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전국 지방도시로
부터 노선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전국 19개 도시에서 46개 노선
500여대가 서울과 수도권은 10분 간격으로, 강원 충남북 전북 등 지방도시에서는 1시간 간
격으로 하루 2600여회 운행되고 있다.
건교부는“추가수요가 발생한 영등포역, 금천구청 등 5개노선을 신설, 서울시내 주요지점에
서는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노선을 구축했으나 부천 등 수도권 주변도시와 일
부 지방도시에서 인천공항 대중교통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달말까지 수도권과 지방도시로부터 노선신청을 받은 뒤 운행성과와
도시별 교통수요을 점검, 노선신설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시민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배차간격준수, 외국인을 위한 외국환으로의 운임지불, 지
방노선 도착 및 출발시간 안내 등을 개선키로 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시내버스 버스정류 표지판 36개와 김포공항내 승차장 안내표시판 11개
를 추가로 설치하고 인천공항에 합동 매표체계를 구축, 직행좌석, 리무진 구분없이 청사내
공항매표소에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시민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시·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합동
으로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함께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단호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내의 택시이용은 택시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택시부제를 일부 해제해 200여대
의 부제해제차량이 의무적으로 인천공항에 순환대기토록 하는 등의 조치로 오히려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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