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밭길 가야하는 세계 자동차회사들

현대차 일본유럽경쟁사 제칠 기회로 도전

지역내일 2008-01-04
2007년 12월 자동차와 트럭의 판매량이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cial Times)가 1월 2일 보도했다.
자이램 나단 미국은행(BOA)분석가는 4대 자동차 기업인 지엠, 도요타, 포드, 크라이 슬러사 모두 12월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포드사의 영업 분석가 조지 피파스씨는 “아마도 소비자들은 불확실한 경제하에서 더욱 신중한 경향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소비위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자동차 소비시장의 불황을 부동산문제 ,유가급등 신용경색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일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소비위축 문제와 함께 자동차 생산라인의 변화도 자동차회사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어 소형트럭이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인 SUV에서 세단이나 승용차로 생산라인을 변경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줄어드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할인과 판매촉진방식을 실시해야만 하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자동차산업이 밀집해 있는 미국의 디트로이트에 있는 자동차 회사들은 과거 20년간 이런 판매촉진의 고삐를 늦추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얼어붙은 자동차 시장을 녹이기 위해 판촉이나 가격할인의 방법까지 써야 하는 상황에 온 것이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 자동차는 2008년 매출 20%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기아 자동차 그룹은 2007년 397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2008년에는 480만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 예상치 역시 2007년에 비해 15% 상승한 1260억달러로 잡았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원화절상, 일본과 유럽의 경쟁사 악재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2008년 전망치를 높게 기대한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사업환경은 더욱 나빠지고 국제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는 시장선도 경쟁력을 가지고 국제경영환경을 유지함으로서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해외공장설립에 큰 투자를 해왔다. 이미 미국과 터키에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고 현재 인도와 중국 공장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대는 2008년에 러시아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는 해외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비율을 2011년까지 75%까지 끌어올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73만대인 해외공장 생산을 300만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해외공장 설립으로 경쟁적 우위를 다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이지만 문제점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시장에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사와 일본의 도요타사에게 고객들을 빼앗기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판매량이 미국의 부동산시장 슬럼프가 끝남과 동시에 급격하게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최근 신차발표로 2008년 한국내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장윤미 imok33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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