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유공자법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5·18 단체들이 21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념행사의 성격이 보수세력 성토분위기로 흐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제 21주년기념행사 확정발표회에서 정재희 5·18단체협의회 대표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관련하여 "수구여권세력과 거대야당의 횡포로 광주의 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5·18유공자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므로 행사진행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18단체 관계자들은 26일 민주당을 방문해 5·18유공자법을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5·18기념행사에 정치인의 참가를 막는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밝혔다.
이에 앞서 윤영규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21주년 기념행사의 방향을 ▷전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 ▷다양성과 집중성의 조화 ▷5월 정신의 현재화에 두고 시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추모제, 기념식, 전야제, 부활제의 기본행사와 그 외 약 50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금남로와 5·18묘역 등 광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예산규모가 줄어 행사 규모가 축소되지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새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5·18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캠프와 벽화그리기가 계획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전남동부 목포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5월 광주'를 기념하는 행사가 치러진다.
광주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25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제 21주년기념행사 확정발표회에서 정재희 5·18단체협의회 대표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관련하여 "수구여권세력과 거대야당의 횡포로 광주의 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5·18유공자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므로 행사진행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18단체 관계자들은 26일 민주당을 방문해 5·18유공자법을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는 약속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5·18기념행사에 정치인의 참가를 막는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밝혔다.
이에 앞서 윤영규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21주년 기념행사의 방향을 ▷전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 ▷다양성과 집중성의 조화 ▷5월 정신의 현재화에 두고 시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추모제, 기념식, 전야제, 부활제의 기본행사와 그 외 약 50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금남로와 5·18묘역 등 광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예산규모가 줄어 행사 규모가 축소되지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새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5·18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캠프와 벽화그리기가 계획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전남동부 목포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5월 광주'를 기념하는 행사가 치러진다.
광주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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