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잘나가고 활발한 M&A 전망

지역내일 2008-01-07
2008년 패션업계

삼성 SK LG 코오롱 이랜드 등 패션 부문에서 대기업들간의 패션전쟁이 본격화됐다. 국내 패션시장의 51%가 수입 브랜드로 장악된 가운데 대기업에 쫓기는 중소 패션 전문기업들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패션기업들이 스스로 인수합병(M&A)의 길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 SK네트웍스가 오브제를 인수했고 이랜드(데코)가 비아트 상표권 인수, 코오롱이 캠브리지를 인수했고 제일모직이 씨어리와 나인웨스트 전개권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NCF의 지컷 인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세팅된 남성복외에 여성복 부문에도 대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다. 논노-하라패션-데코-네티션닷컴-한섬-오브제-미샤 등으로 중소 전문기업 중심으로 유지 발전돼온 여성복 부문에 대기업 참여가 늘고 있다.
그리고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가 예속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K2 3개 브랜드가 상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컬럼비아스포츠, 블랙야크, 라푸마, 에델바이스등 중견 중소 브랜드들이 시장공략과 신규 브랜드의 진입으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성장율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캐주얼 브랜드들은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의하면 올 겨울 시즌을 끝으로 영업 중단을 결정한 브랜드는 헌트, 데얼스, 유씨엘에이, 오앤지 등 4개다.
이는 캐주얼 업계가 지난해 정상 판매가 감소하고 재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펼치고 있는 중상위권 브랜드들의 경우 한 자릿수에서 10%대 초반, 중하위권 브랜드들은 20% 전후의 역신장을 보였다.
가두점과 대형마트 브랜드 역시 과열 경쟁에 의한 나눠먹기식 매출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브랜드를 정리한 이들 대형사 외에도 자금 압박에 의한 경영난으로 중소 업체의 브랜드 중단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는 장수 브랜드인 ‘헌트’와 데코에서 인수한 ‘데얼스’를 올 겨울 시즌을 끝으로 중단한다.
‘헌트’는 이후 중국에서는 계속 전개한다.
에스지위카스에 인수된 충남방적의 ‘유씨엘에이’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회사는 그동안 아웃소싱을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현재 영업부 일부만 남겨 놓은채 사업부를 해체했다.
에스지위카스는 ‘옴파로스’ 매각에 이어 ‘유씨엘에이’마저 영업을 중단, 향후 브랜드 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신퍼슨스는 지난 가을 ‘스멕스’를 중단한데 이어 올 겨울을 끝으로 ‘오앤지’를 접기로 했다. 두 브랜드 모두 중국 사업에 전념하고 내수 시장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노튼’을 비롯 ‘베이직플러스바이 코데즈컴바인’, ‘마루’ 등 3개 캐주얼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으로 예속되는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이중 아웃도어 패션의 신장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정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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