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의 아파트군 속에서 나지막하게 자리잡아 색다른 향취를 풍기는 곳, 일산 곳곳에 자리잡은 빌라단지사이에는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예쁘고 독특한 가게가 많다. 원목 맞춤가구점 '소나무'도 이런 곳.
양지 건영빌라4단지 정문앞에 자리잡은 '소나무'는 무심히 지나가는 발길을 되돌리게 만드는 까페같은 가구점. 누구에게나 거부감없는 편안한 원목가구가 아기자기하다. 이곳의 주인은 제작을 맡고 있는 전종우씨와 디자이너인 임은경씨, 젊은 부부가 알차게 꾸려 가는 곳이다.
하지만 맞춤가구 주문형가구 원목가구라는 것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 때문인지 선뜻 문을 열고 들어서지 못하는 주부들도 있다. 하지만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예쁜 분위기에 취하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 곳은 시중의 비슷한 분위기의 유명원목가구에 비하면 반가격 정도, 물론 가격은 개개인마다 느끼는 상대적인 가격이 다르고 일률적으로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격보다 실속있게 나만의 가구를 장만할 수 있다.
전정우씨는 목공일, 그 중에서도 대목일을 오랫동안 했던 전문 목수, 하지만 기존의 목수일이라는 것이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껴 창의적인 가구제작에 나섰다. 그런 만큼 그가 만든 가구는 튼튼하고 마무리가 깔끔하다. "손이 느린 것도 아니면서 그 기술정도면 너끈히 두 작품정도 제작할 시간인데도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살펴보는 세심함 때문에 경제감각에선 제로"라는 아내 임은경씨의 불평을 살 만큼 그가 만든 가구는 품질보증. 원목이 주는 장점도 있지만 대를 물려 쓸 만하다.
여기에 임은경씨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들이 원목이 주는 편안함과 어우러져 어느 공간, 어느 가구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무언가 남다른 가구, 그래서 이 곳을 찾는 주부들은 주로 젊은 층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세대를 뛰어 넘어 고정적인 기존의 가구를 과감하게 거부하는 신감각의 노부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곳에서 만드는 가구는 침대 식탁 장식장 책상 소파 신발장에 이르기까지 직접 설계도면을 가져와도 좋고 가게에 있는 기존 디자인된 가구에 각자의 사이즈에 맞추어 주문할 수 있다. 요즈음은 원목 그대로를 살려 인공의 색상을 첨가하지 않는 내추럴한 분위기가 유행이지만 취향에 따라 색을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염료는 철저히 천연식물성염료를 사용하여 나무자체의 숨쉬는 기능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 이 염료는 독일수입품이어서 색을 입힐 경우 가구제작비의 10%정도 추가된다.
봄철을 맞아 새롭게 집안단장을 하려는 주부들이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다 '소나무'의 단골고객이 되고, 이렇게 입으로 소문이 나 부부가 감당하기에 일감이 밀릴 때가 많다. 그래서 2-3일이면 제작이 가능한 일도 일이 밀려 한 달씩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손은 전혀 빌리지 않고 철저히 부부가 직접 제작하고 마무리짓는 일까지 끝마치는 정성이 담긴 가구라는 것이 '소나무'의 매력이다.
단 전문적인 대형가구점이 아니기 때문에 가구배달시 일산신도시내는 1만원에서 1만5천원정도의 배달비가 있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031-913-091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양지 건영빌라4단지 정문앞에 자리잡은 '소나무'는 무심히 지나가는 발길을 되돌리게 만드는 까페같은 가구점. 누구에게나 거부감없는 편안한 원목가구가 아기자기하다. 이곳의 주인은 제작을 맡고 있는 전종우씨와 디자이너인 임은경씨, 젊은 부부가 알차게 꾸려 가는 곳이다.
하지만 맞춤가구 주문형가구 원목가구라는 것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 때문인지 선뜻 문을 열고 들어서지 못하는 주부들도 있다. 하지만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예쁜 분위기에 취하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 곳은 시중의 비슷한 분위기의 유명원목가구에 비하면 반가격 정도, 물론 가격은 개개인마다 느끼는 상대적인 가격이 다르고 일률적으로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격보다 실속있게 나만의 가구를 장만할 수 있다.
전정우씨는 목공일, 그 중에서도 대목일을 오랫동안 했던 전문 목수, 하지만 기존의 목수일이라는 것이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껴 창의적인 가구제작에 나섰다. 그런 만큼 그가 만든 가구는 튼튼하고 마무리가 깔끔하다. "손이 느린 것도 아니면서 그 기술정도면 너끈히 두 작품정도 제작할 시간인데도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살펴보는 세심함 때문에 경제감각에선 제로"라는 아내 임은경씨의 불평을 살 만큼 그가 만든 가구는 품질보증. 원목이 주는 장점도 있지만 대를 물려 쓸 만하다.
여기에 임은경씨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들이 원목이 주는 편안함과 어우러져 어느 공간, 어느 가구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무언가 남다른 가구, 그래서 이 곳을 찾는 주부들은 주로 젊은 층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세대를 뛰어 넘어 고정적인 기존의 가구를 과감하게 거부하는 신감각의 노부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곳에서 만드는 가구는 침대 식탁 장식장 책상 소파 신발장에 이르기까지 직접 설계도면을 가져와도 좋고 가게에 있는 기존 디자인된 가구에 각자의 사이즈에 맞추어 주문할 수 있다. 요즈음은 원목 그대로를 살려 인공의 색상을 첨가하지 않는 내추럴한 분위기가 유행이지만 취향에 따라 색을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염료는 철저히 천연식물성염료를 사용하여 나무자체의 숨쉬는 기능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 이 염료는 독일수입품이어서 색을 입힐 경우 가구제작비의 10%정도 추가된다.
봄철을 맞아 새롭게 집안단장을 하려는 주부들이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다 '소나무'의 단골고객이 되고, 이렇게 입으로 소문이 나 부부가 감당하기에 일감이 밀릴 때가 많다. 그래서 2-3일이면 제작이 가능한 일도 일이 밀려 한 달씩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손은 전혀 빌리지 않고 철저히 부부가 직접 제작하고 마무리짓는 일까지 끝마치는 정성이 담긴 가구라는 것이 '소나무'의 매력이다.
단 전문적인 대형가구점이 아니기 때문에 가구배달시 일산신도시내는 1만원에서 1만5천원정도의 배달비가 있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031-913-091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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