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별 시험 비중 높아

지역내일 2008-01-07
일본은 고교 진학률이 90%를 넘는다. 대학입시는 추천시험과 AO시험(서류 면접중심 수시모집)도 존재하지만, 보통은 ‘일반시험’을 통해 대학에 들어간다.
일본은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입학시험이 각각 진행되는 이원적인 구조다. 우선 국공립대학의 일반시험은 ‘센터시험’ 응시를 필수로 한다. 센터시험은 국어, 외국어, 수학, 지리역사, 이과 등 5교과 7과목의 전 범위에 걸쳐 출제한다.
그리고 많은 대학이 개별학력검사를 시행하여, 센터시험과 개별학력검사의 총점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개별학력검사는 센터시험의 2차시험이라고 불리고, 논술형 문제가 많다. 수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개별학력검사가 중시된다. 예를 들어, 동경대학의 경우 센터시험과 개별학력검사의 반영비율은 1:4였고, 히토츠바시대학 경제학부는 21:79였다.
사립대학의 일반시험은 센터시험 직후인 1월 하순부터 잇따라 시작되고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까지 시행된다. 문과는 주로 영어, 국어, 선택과목 1과목을 치고, 이과는 영어, 수학, 이과 1과목을 친다.
대학은 입학시험 난이도가 높고 졸업이 쉽기에 학생이 입학 당시에 비해 공부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입시는 폐지하라’는 의견도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또, 커뮤니케이션능력이 중시되지 않고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능력 없이 대학에 들어간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와같이 일본에서도 최근 ‘학력 저하’가 교육의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민관 합동 교육재생회의를 신설, 교육 개혁을 추진했다. 아베 후쿠다 총리도 총리 직속기구인 ‘교육재생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대학 입학시기를 미국식 9월로 바꾸는 방안, 교직 이외의 경력자 교원 임용 확대 방안, 현행 6, 3, 3, 4년 초등~대학 학제의 탄력적 변경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탄력적 학제는 초, 중학교 일관교 제도화와 월반, 대학조기입학제도 등을 의미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에게도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여 창의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바우처(교육이용권)’ 제도와 교원 공모제도 검토하고 있다. 또, ‘덕육’이란 도덕과목을 초, 중교에 도입하고 적극적인 이지매 방지책도 추진 중이다.
원성공 ktaf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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