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특수에다 개발호재까지 겹쳐 인기몰이
흥덕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반값아파트’ 관심
신분당선 등 ‘교통특수’와 광교신도시 ‘개발호재’를 배경으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던 용인지역이 올 초부터 주목받고 있다.
용인지역에는 8일 동원개발의 흥덕지구 ‘반값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1월에만 5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일반에 공개된다.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올해 분양하는 광교신도시도 인근이어서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았던 만큼 1월에 물량이 집중된 것이 특징. 서울-용인간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경전철 등의 교통특수도 인기요인이다.
◆동원개발, 20% 싼 가격으로 공급 = 용인지역 1월 분양의 핵심은 8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있는 동원개발의 흥덕지구 ‘동원로약듀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반값아파트’ 혹은 ‘로또아파트’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3㎡당 분양가가 959만~970만원선으로 주변 영통지구의 3.3㎡당 1200만~1300만원에 비해 20% 이상 저렴하다.
입지에 대한 평가도 좋다. 단지가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태광CC도 조망권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초·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흥덕지구를 관통하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2009년쯤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차로 20여분 안에 갈 수 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는데다 서울-용인 고속화도로와 아파트단지가 인접해 있어 소음이 예상되는 것이 단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흥덕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아파트인 ‘한국아델리움’과 ‘호반베르디움’은 브랜드인지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긴 하지만 용인지역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로얄듀크는 9개동 20층에 120㎡형 단일평형 720가구 규모.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30%가 우선공급물량으로 주어지며 이외 물량은 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개된다.
◆규제 느슨한 타운아파트도 관심 = 동부건설은 신봉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1238가구 가운데 군인공제회 물량을 제외한 298가구를 선보인다. 신봉지구 유일한 탑상형 아파트로 저층부에서도 조망과 채광이 뛰어나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들어선다.
성복동에서는 고려개발이 성복1차 e-편한세상 476가구, 성복2차 e-편한세상 838가구 총 1314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기흥~서울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327번 지방도로가 올해 안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마북동에서 아파트 110가구를 분양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대림1차와 맞닿아 있다. 신갈IC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고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극동건설은 죽전지구 13-7, 15블록 60가구와 13-11블록 36가구 등 총 96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도 동백지구E-2블록 26가구와 언남동 48가구 등 총 74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매 제한이나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틈새 상품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용인은 교통특수를 비롯한 다양한 호재가 있고 광교신도시와 수원시 등 인기지역과 맞붙어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며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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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반값아파트’ 관심
신분당선 등 ‘교통특수’와 광교신도시 ‘개발호재’를 배경으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던 용인지역이 올 초부터 주목받고 있다.
용인지역에는 8일 동원개발의 흥덕지구 ‘반값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1월에만 5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일반에 공개된다.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올해 분양하는 광교신도시도 인근이어서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았던 만큼 1월에 물량이 집중된 것이 특징. 서울-용인간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경전철 등의 교통특수도 인기요인이다.
◆동원개발, 20% 싼 가격으로 공급 = 용인지역 1월 분양의 핵심은 8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있는 동원개발의 흥덕지구 ‘동원로약듀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반값아파트’ 혹은 ‘로또아파트’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3㎡당 분양가가 959만~970만원선으로 주변 영통지구의 3.3㎡당 1200만~1300만원에 비해 20% 이상 저렴하다.
입지에 대한 평가도 좋다. 단지가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태광CC도 조망권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초·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흥덕지구를 관통하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2009년쯤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차로 20여분 안에 갈 수 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는데다 서울-용인 고속화도로와 아파트단지가 인접해 있어 소음이 예상되는 것이 단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흥덕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아파트인 ‘한국아델리움’과 ‘호반베르디움’은 브랜드인지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긴 하지만 용인지역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로얄듀크는 9개동 20층에 120㎡형 단일평형 720가구 규모.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30%가 우선공급물량으로 주어지며 이외 물량은 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개된다.
◆규제 느슨한 타운아파트도 관심 = 동부건설은 신봉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1238가구 가운데 군인공제회 물량을 제외한 298가구를 선보인다. 신봉지구 유일한 탑상형 아파트로 저층부에서도 조망과 채광이 뛰어나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들어선다.
성복동에서는 고려개발이 성복1차 e-편한세상 476가구, 성복2차 e-편한세상 838가구 총 1314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기흥~서울 예술의 전당을 연결하는 327번 지방도로가 올해 안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마북동에서 아파트 110가구를 분양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대림1차와 맞닿아 있다. 신갈IC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고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극동건설은 죽전지구 13-7, 15블록 60가구와 13-11블록 36가구 등 총 96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도 동백지구E-2블록 26가구와 언남동 48가구 등 총 74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매 제한이나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틈새 상품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용인은 교통특수를 비롯한 다양한 호재가 있고 광교신도시와 수원시 등 인기지역과 맞붙어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며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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