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혼전 “아직 승자 모른다”

첫 예선지 아이오와 등 선두 변화 … 2월 5일 ‘수퍼 화요일’이 승부처

지역내일 2007-12-13
2008년 백악관 주인을 가리기 위한 첫 예선이 임박했으나 핵심 승부처에서 선두 후보들이 동률을 기록하는 등 혼전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 11월 4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예선은 새해 벽두부터 막을 올려 2월 5일 이른바 ‘수퍼 화요일’에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 대선을 위한 예선은 전통적으로 개막테이프를 끊어온 아이오와주가 이번에도 새해 1월 3일 첫당원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5일 후 뉴햄프셔주에서는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첫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하지만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의 승자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그 다음 중대 승부처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꼽혀왔다. 이번에는 공화당이 새해 1월 19일, 민주당은 1월 26일 각각 예비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공화당의 경우 1월 15일로 앞당긴 미시건주의 예비선거도 배정된 선거인단이 많아 중요한 승부처가 된 반면 민주당의 경우 중앙당의 경고를 무시하고 1월의 조기 예선을 결정한 미시건주와 플로리다주의 선거인단 배정을 박탈했다.
새해 1월의 당원대회와 예비선거는 양당 대통령 후보들 가운데 초반 기선을 잡는 후보가 바람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다.
여기에 2008년 대선의 예선에서는 통상적으로 3월에 있던 이른바 수퍼 화요일 결정적인 승부가 2월 5일로 대폭 앞당겨져 이때에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사실상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5일 수퍼 화요일에는 전체 4400여명의 선거인단을 배정하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거의 절반인 2075명을 그날 하루에 결정하고 전체 2500여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할 공화당에서도 역시 절반인 1113명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경선승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달리 간접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는 미국은 우호적인 대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곧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초반 주요 승부처들에서는 예선일이 다가오면서 선두가 뒤바뀌거나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는 등 오히려 극도의 혼전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CNN과 현지 유력언론의 공동여론조사결과 민주당 경선에서는 막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아이오와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3포인트 차이로 역전시켜 놓고 있다.특히 오바마 상원의원은 뉴햄프셔주에서도 클린턴 상원의원과 30%대 31%로 추격, 사실상 타이를 기록했다.
다만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아직 미전국 지지율에선 10포인트 이상 오바마 상원의원을 앞서고 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크 허커비 후보가 한달만에 10포인트이상씩 지지율을 급등시키며 아이오와주에서 선두로 올라선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 전국 지지율도 줄리아니 후보와 2포인트 뒤지는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뉴햄프셔주에서는 오래된 선두, 미트 롬니 후보가 32%의 지지율로 각각 19%씩 얻은 루디 줄리아니, 존 매캐인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아이오와주의 1위 허커비 후보는 9%로 4위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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