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외제차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차량과의 사고에 대비한 자동차보험 대물담보액 설정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대물담보 금액은 7164만원으로 나타났다. 6년 전인 2001년에 3월 가입금액(2428만원)에 비해 2.95배 오른 수치다. 실제 5~6년 전에만 해도 대부분 운전자들은 보험가입시 대물담보 금액을 2000~3000만원 수준으로 잡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거리에 외제차량이 늘어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작은 접촉 사고에도 엄청난 수리비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졌다. ‘공포의 외제차’라는 별칭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대물담보 금액별 비중을 보면 2001년 3월 2000만원이 71.5%, 3000만원이 25.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5000만원이 0.9%, 1억원 이상은 1.8%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는 사정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담보금액 1000만원이 2.8%, 2000만원이 3.6%, 3000만원이 23.2%에 그쳤다. 대신 5000만원이 13.4%, 1억원 이상이 57.0%로 절반 이상의 운전자가 대물담보액을 1억원 이상으로 늘렸다.
한편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외제차 점유율은 5.13%로 늘어났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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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보험업계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대물담보 금액은 7164만원으로 나타났다. 6년 전인 2001년에 3월 가입금액(2428만원)에 비해 2.95배 오른 수치다. 실제 5~6년 전에만 해도 대부분 운전자들은 보험가입시 대물담보 금액을 2000~3000만원 수준으로 잡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거리에 외제차량이 늘어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작은 접촉 사고에도 엄청난 수리비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졌다. ‘공포의 외제차’라는 별칭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대물담보 금액별 비중을 보면 2001년 3월 2000만원이 71.5%, 3000만원이 25.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5000만원이 0.9%, 1억원 이상은 1.8%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는 사정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담보금액 1000만원이 2.8%, 2000만원이 3.6%, 3000만원이 23.2%에 그쳤다. 대신 5000만원이 13.4%, 1억원 이상이 57.0%로 절반 이상의 운전자가 대물담보액을 1억원 이상으로 늘렸다.
한편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외제차 점유율은 5.13%로 늘어났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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