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지역내일 2008-01-11
우리은행, 중기 운전자금·기름유출·폭설 피해기업 우선 지원
한은 지역본부, 3.25% 금리 적용 … 우대·저금리 등 혜택

내달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결제 및 종업원 임금지불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설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5000억원 한도로 설맞이 중소기업 특별금융자금을 지원한다.
종업원 임금체불과 거래처 대금결제 등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긴급운전자금이 필요한 업체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및 호남지역 폭설로 자금난에 봉착한 영세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또 신규대출 신청시 신속하게 처리해 적기에 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여신에 대해서도 연장 및 재 약정 조건을 완화해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지원 대상은 영업활동에 의한 매출채권을 근거로 하는 B2B대출과 할인어음, 구매자금대출, 네트워크론 등이며, 특히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으로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대출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월 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기업 등에 우선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1년, 업체당 대출한도는 10억원이며 금리는 기존 대출에 비해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총 3000억원의 설날 특별자금 대출을 내달 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근의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저 7.4%대의 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업체별 대출한도는 최고 10억원, 대출기간은 기간연장을 포함해 최장 5년 이내다. 특히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은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총 2000억원 한도의 설 특별자금 대출을 내달 15일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업체별 최고 10억원까지로, 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점장의 금리 전결권을 1.5%까지 확대했으며, 신용조사 및 한도산출 등의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업체는 경남북, 울산, 부산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업종제한은 없다.
광주은행도 내달 5일까지 종업원 급여자금 및 상거래결제자금 등 자금수요 증가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특별운전자금 1000억원을 대출해 준다. 영업점장 전결금리에서 신용도 등에 따라 최고 1.0%까지 우대하고, 85%이상 신용보증서 및 아파트담보대출은 영업점장 전결 처리한다.
전북은행도 설을 맞이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설 긴급운전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대출은 상업어음할인 및 일반자금대출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제한이 없다. 대출금리는 지원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1.0%까지 인하 할 수 있도록 일선 영업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했다.
한편 한국은행 지역본부도 지역내 중소기업에 특별 운전자금을 저리로 지원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시, 김해시 및 양산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방식은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5억원 한도에서 대출하면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취급액의 50%(2억5000만원) 이내를 금융기관에 연 3.25%의 저리로 지원하는 형식이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100억 원의 특별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부동산업이나 소비성 서비스업, 금융 관련업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이다. 금리는 연 3.25%며 업체당 최고 4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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