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본능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구 회장은 10일 밤늦게까지 가족과 함께 장례식장을 지키다 기자들에게 모친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는 청을 받고는 “85세에 돌아가셔서 남들은 호상이라고도 하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다”며 애통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60여년간 제사를 도맡아 지내다 재작년 추석에야 겨우 곳간 열쇠를 넘길 정도로 평생 일을 많이 하고 사셨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골프도 74세가 돼서야 배우기 시작했다”며 “여든이 넘어 제사를 넘기고서야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불과 3~4개월 뒤에 그만 병석에 눕게 돼 1년간 투병하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는데, 1년이라도 즐기다가 자리에 누우셨다면 마음이 조금 편할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옛기억을 떠올리던 구 부회장은 “편찮으셔도 살아만 계시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도 잠시도 어머니의 빈소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 효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구 회장은 평소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아버님,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하곤 했을 정도로 부모를 극진히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2002년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에서도 “두분께서 백년해로하시는 부부상이야말로 평생 간직하며 본받아야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며 옷깃을 여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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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구 회장은 10일 밤늦게까지 가족과 함께 장례식장을 지키다 기자들에게 모친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는 청을 받고는 “85세에 돌아가셔서 남들은 호상이라고도 하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다”며 애통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60여년간 제사를 도맡아 지내다 재작년 추석에야 겨우 곳간 열쇠를 넘길 정도로 평생 일을 많이 하고 사셨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골프도 74세가 돼서야 배우기 시작했다”며 “여든이 넘어 제사를 넘기고서야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불과 3~4개월 뒤에 그만 병석에 눕게 돼 1년간 투병하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는데, 1년이라도 즐기다가 자리에 누우셨다면 마음이 조금 편할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옛기억을 떠올리던 구 부회장은 “편찮으셔도 살아만 계시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도 잠시도 어머니의 빈소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 효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구 회장은 평소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아버님,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하곤 했을 정도로 부모를 극진히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2002년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에서도 “두분께서 백년해로하시는 부부상이야말로 평생 간직하며 본받아야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며 옷깃을 여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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