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온실가스 감축비율 발표에 반영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바이오연료에 대해 환경적 기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오연료가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곡물가 앙등을 유발할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면서 "바이오연료가 초래할 환경.사회적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쇼크 속에 주목받고 있는 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가 환경파괴와 곡물가 급등 등으로 특히 빈곤한 지역에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환경단체들은 바이오연료 생산에 더 많은 농지와 식량작물이 사용돼 곡물 가격이 오르고 더 많은 경작지 확보를 위해 아마존 유역의 열대우림 등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EU 집행위에 바이오연료 확대방침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해 3월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20% 감축하고, 모든 자동차에 바이오연료의 사용비율을 최소한 10% 수준까지 높이기로 합의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23일 온실가스 배출 20%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회원국별 온실가스 감축비율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연료 사용비율 확대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EU 에너지 집행위원실의 페란 타라델라스 에스퓌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오연료 10% 확대방침은 정상들의 합의사항으로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환경파괴 등을 유발하는 바이오연료의 사용금지 등 환경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마스 집행위원도 "환경을 파괴하고 가난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보다는 10% 목표를 달성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ang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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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바이오연료에 대해 환경적 기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오연료가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곡물가 앙등을 유발할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면서 "바이오연료가 초래할 환경.사회적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쇼크 속에 주목받고 있는 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가 환경파괴와 곡물가 급등 등으로 특히 빈곤한 지역에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환경단체들은 바이오연료 생산에 더 많은 농지와 식량작물이 사용돼 곡물 가격이 오르고 더 많은 경작지 확보를 위해 아마존 유역의 열대우림 등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EU 집행위에 바이오연료 확대방침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해 3월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20% 감축하고, 모든 자동차에 바이오연료의 사용비율을 최소한 10% 수준까지 높이기로 합의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23일 온실가스 배출 20%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회원국별 온실가스 감축비율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연료 사용비율 확대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EU 에너지 집행위원실의 페란 타라델라스 에스퓌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오연료 10% 확대방침은 정상들의 합의사항으로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환경파괴 등을 유발하는 바이오연료의 사용금지 등 환경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마스 집행위원도 "환경을 파괴하고 가난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보다는 10% 목표를 달성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ang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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