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펀드, 베트남 민간기업에 주목

지역내일 2008-01-16
베트남에서 국영대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온 외국투자펀드의 시선이 베트남 민간중소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현지 응우오이라오동(Nguoi Lao Dong)지가 보도했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이 운영하는 투자펀드 인도차이나 캐피털 베트남 홀딩스 리미티드는 12월 13일, 패션브랜드 니노맥스(Ninomaxx)를 운영하는 토이짱비에트(Thoi Trang Viet)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본금 1500억동(약 938만달러)의 20%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하여, 니노맥스의 브랜드 홍보, 소매 관리, 재정, 회계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은 지금까지 마이링(Mai Linh)사, 홍꽌(Hoang Quan)부동산, 비에뜨한(Viet-Han) 생산투자사와도 제휴해 왔다.
인도차이나 캐피털 퉁킴응얜(Tung Kim Nguyen) 대표는 “베트남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인도차이나 캐피털 베트남 홀딩스 리미디트는 조달자금 6억달러 이상 중 4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주로 상장?장외파생상품(OTC)시장의 주식을 중심으로 동 편드가 증권시장에 투자한 액수는 2008년 중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은 최근 부동산과 인프라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펀드 설립을 발표했다. 자본규모는 10억달러다. 이미 부동산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두 개 가지고 있었다.
비나캐피털(VinaCapital)도 증권, 부동산, 인프라분야를 중심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운영중인 베트남 오퍼튜니티 펀드(Vietnam Opportunity Fund, VOF)는 최근 런던시장에 상장했지만, 2003년 9월 설립 이후, 민간기업, 상장?장외파생상품 주식, 주식회사화한 국영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하여 큰 이익을 올려왔다. 투자 분야는 발전이 뚜렷한 금융서비스, 소매업, 소비재, 관광, 부동산, 인프라, IT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이와 같이 외국투자펀드의 투자처 변화 동향의 대표적인 존재는 인도차이나 캐피털과 비나캐피털이다. 각 펀드는 금융분야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출자규제를 장애로 느끼고 있다. 또한, 일부 투자펀드는 소비재와 부동산, 서비스 등 분야의 잠재력이 금융분야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중 민간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나캐피털 대표는 민간기업은 모든 분야에 존재하여,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현재 베트남기업의 약 90%가 민간 중소기업으로, 국내총생산 40%에 공헌하고 있다. 기동력, 유연성뿐만 아니라 개선된 매니지먼트 능력이라는 장점도 있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은 특히 수출, 내수소비재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평균 1500만달러, 최저 500만달러, 최고 6500만달러를 이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여, 5~20%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하고 있다. 전략적인 투자대상의 경우에는 20~49%까지도 보유하는 반면, 국영기업에 대한 보유율은 1~10%이다.

베트남 호치민시, 하루에 5건의 동맹파업
1월 11일 하루 동안 호치민시에서 5건의 동맹파업이 발생했다고 응우오이라오동(Nguoi Lao Dong)지가 보도했다. 9구의 한국계기업 D사에서는 규정에 따른 연차유급휴가를 정산하지 않고, 건강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테트(Tet, 구정)에 급여 및 상여 계획을 공표하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동맹파업이 일어났다. 또 회사는 여성노동자에 대하여 입사 후 1년 6개월 동안 임신하지 못하도록 약속을 강요했다.
9구 당국과의 협의에 의하여, 동사 사장은 2007년 연차유급휴가의 300% 정산, 급여 1개월분의 테트보너스 지급, 1월 급료의 70% 선지급(30%는 테트 후 지급) 등을 약속했다. 도한 규정에 따른 최저임금의 조정, 승급을 실시하고, 법률위반행위인 임신 노동자 해고 규정을 철폐한다.
8구의 한국계기업 Q사의 노동자는 규정에 맞는 최저임금 지급, 잔업 감소, 일분급여의 강제 적립과 화장실기록카드 철폐, 테트보너스 지급을 요구했다. 8구 당국과의 협의 끝에 회사측은 적립한 급여의 반환, 최저임금의 조정, 테트보너스 지급, 화장실기록카드의 재검토 등을 약속했다.
떵투언 수출가공구의 F사에서는 생산축소에 의한 근무대기중 급여 지급 부족, 실업수당의 미지급, 테트보너스 미통지를 원인으로 회사측은 실업수당, 대기 중 70%의 급여 지급, 테트보너스의 지급 등을 약속했지만, 노동자들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오후, 떵투언 수출가공구의 일본계기업 M사와 9구의 대만계기업 S사에서도 동맹파업이 발생했다. S사에서는 근무시간에 기초한 테트보너스 지급, 연차유급휴가의 불충분한 정산 등이 원인으로, 9구 당국의 개입에 의하여 회사측은 급여체계표의 작성, 연차유급류가의 법률에 따른 정산, 모든 직원과의 노동계약체결, 월급 1개월분 상당의 테트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
M사에서 노동자는 실수입 급여 1개월분 상당의 테트보너스 지급, 승급 시 물가상승률 고려 등을 제안하고, 그 날 오후까지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원성공 리포터 ktaf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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